1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2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주의 말씀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기를" 간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여기서 "달음질한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 능동적으로 역사하며 신속히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나타냅니다. 이는 복음이 방해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영향을 미쳐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모습을 뜻합니다.
"영광스럽게 되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이 성공적으로 전파되었던 경험(살전 1:5-10)을 떠올리며,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 요청합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이 세상 곳곳에서 전파되기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모든 사역자가 방해받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는 함께 간구해야 합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로부터 자신과 동료들이 구출되기를 요청합니다. 여기서 "부당하다"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의미하며, "악한 사람들"은 고의적으로 복음을 대적하며 사도들을 괴롭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언급한 이 악한 사람들은 고린도와 같은 지역에서 바울의 사역을 방해했던 자들로 추정됩니다(행18:12). 이들은 단순히 복음을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을 대적하며 해를 끼쳤습니다. 바울은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복음 전파의 길이 쉽지 않으며,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의 요청은 단지 자신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방해와 대적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구입니다. 우리는 이 요청을 보며, 복음 전파자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히브리서 13:18에서처럼,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헤아리고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연합된 힘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바울의 기도 요청은 우리에게 기도의 사명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그 능력이 더 널리 퍼질 수 있습니다. 복음 전파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과 대적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교사, 목회자,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사역할 수 있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기도와 사명을 이어가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늘도 복음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