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한 감사의 고백을 시작하며, 그 감사의 이유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선택받았고,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처음부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영원전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임을 강조합니다. 이 선택은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교인들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이러한 거룩함은 불가능합니다. "진리를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성령의 능력으로 시작되며, 그것을 믿음으로 응답할 때 완성됩니다. 이는 우리가 끊임없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믿음 안에 굳게 서야 함을 가르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구원받은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며,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단순히 죄로부터 벗어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완성될 그분의 승리와 영광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영광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우리의 행위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구체적인 권면을 전하며, 믿음 안에 굳게 설 것을 명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으며, 악한 세력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교인들은 두려워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야 합니다. 바울은 "말로나 편지로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 유전은 단순히 율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진리를 뜻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신적 근원에서 나온 것이기에 결코 변하지 않으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진리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언급하며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합니다. "영원한 위로"는 우리의 삶 속에서 흔들림 없이 우리를 지탱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또한, "좋은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굳건한 믿음을 말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의 삶 전체가 선함으로 가득 차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로서, 성령의 능력과 진리의 말씀에 반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특권을 의미합니다. 이 영광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간직하고, 그 진리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며,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진리 안에서 선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