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바른 믿음과 태도를 어떻게 가져야 할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의 날에 관한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큰 혼란과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위로하고, 바른 진리를 세우기 위해 이미 앞서서 가르친 바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그의 가르침을 다시 강조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앞에 모이는 날에 대해 혼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재림과 그 앞에 모임”은 예수께서 공중에 강림하실 때, 믿는 자들이 그분을 영접하기 위해 모이는 사건을 말합니다. 이는 미래에 일어날 분명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거짓 교사들이 “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라고 가르쳤고, 이로 인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마음이 흔들리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오늘날도 잘못된 가르침이나 추측으로 인해 성도들이 두려움과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는 성경 말씀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진리에 근거한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의 날에 대한 잘못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영으로는 예언과 같은 영적 은사나 초자연적 계시를 가장한 거짓된 주장일 수 있습니다. 말로는 바울이 했던 말을 왜곡하거나 잘못 전달된 소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편지로는 거짓 교사들이 바울의 이름으로 작성한 위조 편지나, 편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함으로 인해 생긴 혼란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경로들로 인해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며, 모든 것을 분별하고 성경에 근거해 판단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이렇게 강조합니다. 주의 날에 관한 모든 예언과 가르침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이며(마태복음 24:36), 사람의 추측이나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고난과 박해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의 날이 이미 왔다는 소문은 설득력 있게 들렸지만, 이는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낙심하게 만드는 거짓된 가르침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스스로를 “재림주”라 칭하거나, 특정 날짜에 재림이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사단이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8은 우리에게 "근신하라 깨어 있으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진리 위에 굳게 서서 거짓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혼란스러워할 사건이 아니라, 기쁨으로 기다릴 소망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거짓된 가르침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직 성경에 근거해 진리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야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흔들리는 자들에게 사랑으로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의 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임을 믿고, 경건한 삶을 통해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서로를 세워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