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찬양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4.12.16 10:10:14

감사와 찬양

(시편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100:4)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감사는 단지 우리의 기분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좋은 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는 하나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도 선한 계획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고 말한바가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당하는 세상에서의 모든 일들이 우리에게 유리하든지 아니면 불리하든지 상관없이 그 모든 것들이 선함으로 결론을 맺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로서 감사는 우리의 믿음을 세웁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게 된다면 그 믿음을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의 성장을 멈추는 것은 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한 삶이 계속되게 된다면 그는 결국 하나님께 나아가게 될 것이고, 믿음의 성숙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와 더불어 함께 언제나 함께 소개되고 있는 것은 찬양입니다. 오늘 읽어드린 본문에서는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100:4) 하였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보좌를 세웁니다. 시편 22:3"주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이시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찬송중에 거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찬양은 하나님의 임재를 초청하며, 그분의 보좌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찬양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그의 기도는 어려움 중에서 나온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결론은 기뻐함이었습니다. 즉 감사함으로 그의 어려움들을 맞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찬양과 관련해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역대하 20장에서 여호사밧 왕은 적군을 맞이할 때 군사보다 찬양대를 앞세웠습니다.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대하 20:21-23) 오직 찬양만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쟁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찬양은 영적 잰쟁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승리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감사와 찬양은 단지 우리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누리는 축복의 문입니다.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그곳으로 들어가는 통로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믿는 자들이 감사와 찬송이 없다면 그들은 결코 하나님께 도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는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사와 찬양은 기쁨을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슬픔 대신 찬송의 옷"(61:3)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찬양은 슬픔과 낙심을 기쁨과 소망으로 바꿉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결코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힘겹고 어려운 삶을 지속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와 찬양의 생활을 지속하게 된다면 그 모든 것들이 오히려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감사와 찬양은 기도의 능력을 더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고 약속합니다. 바울이 기도에 대한 권면을 하면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 것을 말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염려 없이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찌 보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까닭에 예수님께서도 믿는 모든 자에게 먼저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대하여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권면하시기를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6:25)고 말씀 하시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셨습니다. 염려 속에서는 그 가치를 찾아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염려 뒤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았을 때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이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와 찬송이 함께하는 삶은 결코 세상 일로 인하여 염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에서 고난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익할 수 있는 것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오늘 우리의 삶에 감사와 찬송이 함께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듯대로 살아가는 것임을 알고 믿음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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