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살후1:1-2)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4.12.12 11:09:14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초대교회의 모범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믿음의 삶을 사는데 평안한 상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많은 고난중에 있었고, 이를 잘 극복함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러한 고난 중에서의 믿음을 극복하는 것으로 장차 다가 올 예수니므이 재림을 언급하면서 결코 지치지 않고 소망속에서 믿음의 삶을 지속해 줄 것을 권면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환난에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녀줍니다.

 

고린도 전후서나 갈라디아서와 같은 서신에서와 달리 그는 자신의 사도됨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만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빌립보교회에서도 이러한 칭호를 생략하였는데, 이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회와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사도됨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들은 바울의 사역 말기까지 바울의 사역을 도왔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던 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울은 이 편지의 발신자로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루아노는 바울의 2차전도여행의 동행자로 알려진 실라와 동일인물로서 실루아노는 라틴식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바울과 같이 빌립보 감옥에 투옥을 당하기도 하였고,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그리고 고린도에서 복음전하는 일을 함께하였습니다(17:1,18:5). 그는 바울의 동역자로서 매우 뛰어난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다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루아노와 함께 언급된 디모데에 관하여는 성경의 많은 곳에서 바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경건한 유대인 어머니로부터 훌륭한 신앙을 전해받은 자였습니다(딤후1:5).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에 바울과 실라와 함께 루스드라에서 합류하였고,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그리고 고린도에서도 그들과 함께 있었습니다(18:5).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때에도 동행하였으며, 그는 바울에 의해 마게도냐와 고린도 교회에 파송되기도 하였습니다(19:22). 그는 바울이 로마에서 처음 트옥되었을 때에 바울과 함께 있었고, 그 후에는 에베소에 거주하였으며(딤전1:3),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에는 에베소로부터 로마로 불려갔습니다(딤후4:21). 그는 바울에게 있어서 아들과 같이 여겨졌던 매우 친밀한 복음전도자였습니다.

 

바울은 자신과 실루아노, 그리고 디모데로 공동 저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쓰여진 대부분의 서신이 그러하듯이 대필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바울이 독자적인 이름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름으로 보낸 것은 그들의 권위를 세우겠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동역자로서 공동의 사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좋은 동역자, 혹은 좋은 제자를 두고 그들과 함께 공동의 사역을 완수해가는 것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울의 사역이 영광스럽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힘이 바로 이러한 동역에서 올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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