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빛의 아들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지 말라는 것은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각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불신자들이 믿음의 삶에 대하여 무감각하여 예수님의 다시 오심에 대하여 준비하지 못하고 비신앙적일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영적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것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반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빛의 아들들은 그분과 동행할 뿐 아니라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나 신앙적으로 깨어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신앙인들이 빛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 속하여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함으로 영적으로 잠든 상태에 잇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깨어 정신을 차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낮에 속한 사람들, 즉 빛의 자녀들이 어떻게 생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호심경은 오늘날 방탄 조끼에 해당되는 것으로 빛의 자녀들이 전투적 복장을 착용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원의 투구로 안전하게 전투에 임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사는 동안 전투적인 자세로 무장을 해야만 합니다.

낮에 속한 자들은 근신하는 모습을 통하여 대적, 즉 마귀의 공격에 언제나 대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공격과 각종 유혹들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사탄이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우는 사자처럼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벧전5:8). 사자가 울고 있다는 것은 배가 고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굶주린 사자처럼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에 하나님의 자녀들, 즉 빛의 자녀들은 믿음을 굳게하여 사탄을 대적함으로 그들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대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없습니다. 이 싸움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빛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영적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앞세우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영적 싸움을 자신의 힘으로 이겨보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실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우리보다 강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능히 이기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믿음의 생애를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