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권면은 그들이 배운대로 행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배운 것은 당연히 복음과 관련된 것입니다. 바울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복음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 즉 행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복음에 관하여 많이 듣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지식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습니다. 각종 방송이나 SNS를 통해서 매우 수준높은 지식에까지 접근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는 것이 심이다”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정보든지 알고자한다면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는 지식을 삶에 적용하는 문제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4)
복음의 가치는 삶에 적용하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사실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복음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참된 가치는 새 생명 가운데 행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서 자녀답게 살지 못한다면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는 권면이 결코 자신의 의지나 신념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의 권면은 주 예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물론 그가 받은 명령은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그를 통해서 역사하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오늘날 어떤 속이는 자들이 마치 하나님, 혹은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노라고 말하면서 직접계시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성령께서 전하는 자의 입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명령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자신을 대신해서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을 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살아갈 때 주님은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