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138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139 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140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오늘 본문은 다윗이 환난과 우환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비록 환난과 우환이 자신에게 미쳤을지라도 하나님이 의롭고 공평한 분임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윗이 바라보는 믿는 자에게 미치는 환난과 우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윗은 환난과 우환이 하나님으로부터 올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143)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환난과 우환을 허락하셨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환난과 우환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모든 환난과 우환이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사탄의 역사로 인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일을 선으로 사용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환난과 우환도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또한 우리를 지키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환난과 우환이 우리를 연단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환난과 우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굳게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141)라고 말합니다. 세상으로부터 멸시를 당할수록 그는 말씀을 더욱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난과 우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를 연단하고 성장시켜 줍니다. 환난과 우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만일 믿는 이들의 생애 속에서 환난과 우환의 경험이 없다면 그는 성숙한 믿음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난과 우환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믿음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환난과 우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은 환난과 우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환난과 우환이 미쳤음에도 부구하고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143)라는 고백합니다. 환난과 우환이 그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 삶에 있어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스러워하며 원망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성숙한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난과 우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분 안에서 힘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환난과 우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를 연단하고 성장시켜 줍니다. 환난과 우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분 안에서 힘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환난과 우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는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환난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반드시 건져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2:18)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말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잇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로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 주의 종을 찾으소서(시119:169-176절) 타브(Taw) 이진천 2023-12-23
30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시119:161-168절) 신(Shin) 이진천 2023-12-23
29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시119:153-160절) 레시(Resh) 이진천 2023-12-10
28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119:145-152절) 깁(Koph) 이진천 2023-12-10
»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시119:137-144절) 차데(Tsade) 이진천 2023-11-25
26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시119:129-136절) 페(Pe) 이진천 2023-11-25
25 순금보다 더 사랑하는 말씀(시119:121-128절) 아인(Ayin) 이진천 2023-11-04
24 두 마음 품는 자(시119:113-120) 사메크(Samekh) 이진천 2023-11-04
23 주의 말씀은 등이요 빛이니이다(시119:105-112) 눈(Nun) 이진천 2023-10-11
22 주의 말씀의 맛(시119:97-104절) 멤(Mem) 이진천 2023-09-27
21 나는 주의 것이오니(시119:89-96절) 라메드(Lamed) 이진천 2023-09-27
20 나를 도우소서(시편119:81-88) 캅(Kaph) 이진천 2023-09-19
19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시편119:73-80) 요드(Yodh) 이진천 2023-09-19
18 시련을 통한 성숙과 교훈(시편119:65-72) 태트(Teth) 이진천 2023-09-02
17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시편119:57-64) 체트(Heth) 이진천 2023-08-26
16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다(시편119:49-56) 저인(Zayin) 이진천 2023-08-26
15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시편119:41-48) 와워(Waw) 이진천 2023-08-10
14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편119:33-40)-헤(Hay) 이진천 2023-07-23
13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편119:25-32)-다렛(Daleth) 이진천 2023-07-17
12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도와 경건함(시편119:17-24 )-김멜(Gimel) 이진천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