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시몬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오매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나의 아들 시몬인즉 앞으로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 게바는 번역하면 돌(A stone)이라.
[개역]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우리는 성경의 용례가 한 번 잘 못 사용이 되면 매우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베드로의 이름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와 관련된 내용을 말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입니다. 오늘날 카톨릭 교회는 그를 초대 교황으로 삼고 있으며, 이미 정략적이면서도 정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이용하려는 술책이 담겨져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성경의 변개를 통하여 베드로를 우상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 두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실에 속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변개된 성경을 통하여 바위, 혹은 돌이라고 생각하지만 베드로라고 일컬어지는 페테르(Peter)는 본래 이방신의 이름이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본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로마 종교와 기독교와의 통합 작업을 하는 가운데 그들의 신과 이름이 유사함 베드로(Peter)를 끌어들였고, 결국에는 성경을 변개하면서까지 그를 초대 교황으로 삼으려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새 이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게바라 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십시오. 게바와 베드로라는 이름의 뜻이 설령 같다 할지라도 굳이 예수님께서 같은 의미를 지닌 이름을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오히려 복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만들려는 계획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도 살아 있는 돌들(stones)로서 영적인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벧전2:5)
베드로는 그의 서신을 통하여 성도들에 대하여 살아있는 돌들(lively stones)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자신에 대하여도 그는 한 돌(A stone)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돌들 가운데 하나의 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가 살아있는 돌들 가운데 하나로서 집을 지어가게 될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에 대한 또 하나의 오해는 그의 이름의 뜻이 바위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래 전부터 카톨릭 교회가 주장해 온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 구절에 대하여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한 구절만을 놓고 볼 때는 그러한 오해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나니 그 까닭은 이것을 네게 계시한 이가 혈과 육이 아니요,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this rock)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16:16-18)
여기서 이 반석(this rock)은 누구를 지칭하고 있는 것입니까?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아니면 베드로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까? 만일 우리가 베드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교리적으로 더욱 큰 문제를 낳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명백하게 이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느니라. 이는 그들이 자기들을 따라가던 영적 반석으로부터 마셨기 때문이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that Rock was Christ)였느니라(고전10:4)
우리는 여기에서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한 돌(A stone)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반석(rock)입니다. 베드로는 초대 교황도 아니며, 반석은 더욱 아닙니다. 변개된 성경은 베드로의 정체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들이 베드로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이유는 그가 신과 같은 존재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실체는 평범하고 연약한 사람이며, 그도 주님의 은혜를 입고 살았던 자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우리와 같이 성정을 지닌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