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3장21절]침례와 선한 양심

조회 수 1929 추천 수 0 2010.06.07 18:11:36

이것과 동일한 모형 곧 침례가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또한 우리를 구원하니 (이것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것이라.)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침례에 관한 것입니다.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침례라는 단어가 이미 교단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이 단순히 바른 복음을 듣고자 해서 막상 교회의 회원이 되고자했을 때, 다시 침례를 받아야한다는 목사의 말에 대하여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마치 침례가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은 세례(침례)를 구원과 연관하여 가르치는 교회가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교리는 카톨릭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례(침례)가 곧 구원이라고 주장했던 자들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그 교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위의 구절들에 대하여 변개를 시도했습니다. 처음 개역 성경은 이 구절에 대하여 애매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역>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b>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b>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개역성경는 세례를 구원하는 표로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약간의 차이기 있겠지만 세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후로 나온 한글 번역본들이 아예 세례를 통한 구원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철저히 카톨릭의 교리이며, 또한 수많은 이단들의 대표적인 교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표준새번역> 그것은 지금 여러분을 <b>구원하는 세례</b>를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 선한 양심을 가지려고, 하나님께 드리는 호소입니다.
<현대인의 성경> 이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여러분을 <b>구원하는 세례</b>를 상징합니다. 이 세례는 몸의 더러운 것을 없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해 찾아가는 것입니다.
<공동번역>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b>구원을 가져다 주는 세례</b>를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오늘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빌립보의 간수가 바울에게 물었던 것처럼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아마 그들은 바울이 대답해 주었던 것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라고 대답해 줄 것입니다. 실제로 간수가 질문한 내용은 “Sirs, what must I do to be saved?” 즉 “구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고,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여기에 구원을 얻기 위해 침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성경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입니다.

KJV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게 답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침례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서 침례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믿음을 보이는 간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간증과 조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예수님 곁에 있었던 강도가 구원을 받았지만 침례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결코 침례가 구원의 조건이라고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성령이 온 후로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성경의 어디에도 침례가 구원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경 구절은 없습니다. 침례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믿음을 보이는 간증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구원의 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선한 양심을 가진 자라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바른 그리스도인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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