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가만히 들어옴

조회 수 1932 추천 수 0 2010.06.07 17:41:31

이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우리의 자유를 엿보아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고 몰래 들어왔으나 우리가 그들에게 단 한 시간도 굴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것은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게 하려 함이라. (갈2:4~5)

이단들이 처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 다른 교리들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성도들을 교회 밖으로 끌어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세력이 미약할 때는 교회가 그들에게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미 그들의 세력이 커지게 되면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가 되고 맙니다. 이단들은 이러한 방식들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켜 갔습니다.

가만히 들어 온 세력들은 결코 약하거나 어리석은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현란한 말 솜씨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자들입니다. 심지어 기존의 사역자들보다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들이 다른 교리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 몸을 구성하고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은 교회 안에 모인 모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만히 들어와 사람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생각을 심고, 한 몸 됨을 파괴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파당을 만들어 그들만의 세력을 확대해 갑니다. 결국 이들은 교회로부터 분리될 것이고, 이후에도 기존의 교회들을 공략하여 자신들의 모임을 키워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확대되면서 그들은 독특한 교리를 만들어 낼 것이고, 결국에는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목자의 의무는 양을 짐승들로부터 지켜내는 것입니다. 사실상 양들 스스로가 짐승들을 이겨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의 목자인 사역자들은 이처럼 가만히 들어와 성도들을 파괴하려는 자들에 대하여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은 사역자들 스스로가 이들의 공격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에서 당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오늘날 이단자들은 심지어 사역자들까지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역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삯꾼으로 전락해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지금도 자신의 추종자들을 교회 안에 들여보내 파괴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깨어 있지 못하게 된다면 그들의 밥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들은 매우 작은 교리로부터 그 작업을 진행해 갈 것입니다. 오늘날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거짓 교리들이 자연스럽게 교회 안에 들어와 마치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까? 사도신경, 세례, 종탑, 성탄절, 부활절, 사순절, 에큐메니컬, 방언과 같은 것들은 이미 교회 안에서 진리로 가장하여 성도들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기를 소망한다면 우리 안에 가만히 들어 온 이단적인 모든 교리들에 대하여 철저히 분리하여 제거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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