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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제게 묻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있었고, 특히 기독교의 이해와 관련하여 대형집회가 있었는데, 목사님은 왜 참여하지 않으십니까?
정의로운 일이라면 목사님은 당연히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네, 나는 어느 시위의 현장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오히려 그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정의입니까? 정치적 이해관계? 아니면 경제적 이권 문제?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세상에서 정의를 볼 수는 있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모두 주관적인 사고 아래 행동하고 있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것이 본성이 아닐까요?
나는 한 국가에서 정의는 헌법의 기준에 맞춰 사는 것이듯.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이 정의로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먼저 용서와 사랑의 시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위의 현장에서 힘을 과시하는 것이 아닌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정의로운 삶을 실천하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