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
이사야의 주요 골자는 “구원”이다. 이사야서는 그 구성에 있어서 성경을 축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치 성경이 구약39권과 신약27권으로 구분되듯 이사야서의 첫 부분은 39장이요 둘째부분은 27장으로 되어있다.
구약의 첫 부분이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술로 시작되고 있는데 이사야서의 시작도 이와 같다(사1:18). 이사야서의 이 첫 부분은 의의 왕이 오시라라는 것과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예언으로 끝나고 있는데(34-35장)마찬가지로 구약성경도 메시야 왕국이 앞으로 군림한다는 대언자(선지자)들의 예언으로 끝나고 있다. 이사야서의 두 번째 부분(40장 이후) 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침례요한)에 대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역사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신약성경도 그와 똑같은 내용 즉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한 침례요한에 대하여 시작하고 있다(요1:6, 23). 이사야서는 의인들이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으로 끝나고 있고 신약도 이와 똑같은 관점에서 계시록으로 끝나고 있다.
우리는 이사야서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으며, “그가 오시리라”, “그가 다시 오시리라”라고 부르짖는 대언자(선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가 오실 때에는 34장에 나타난 것처럼 권세와 큰 영광중에 오실 것이며, 53장에 묘사된 것과 같이 우리 죄를 짊어지는 구원자로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