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사르 사람이 될 것임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라(5)
여기서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마노아에게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은 아무 것도 먹지 말라고 명령하시고(4), 아들을 낳게 되면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나사르(나실)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삼손을 수태시키기 위해서 마노아에게 성결된 생활을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도록 하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도록 함으로서 그의 몸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명령하십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예외 없이 동일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우리가 성결된 삶을 살아가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을 수는 없습니다. 즉 전도자로서 거룩한 삶을 살지 않으면서 영혼을 구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혼구원에 관심이 있는 자라면 자신이 먼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일 여전히 죄 가운데 살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면 이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악한 지도자 밑에 선한 자가 없는 것과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먼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으로 서야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자세일 것입니다.
그 몸을 성결하게 유지할 것을 요구받은 마노아와 같이 오늘날 복음을 전함으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과제는 그 삶을 거룩하게 함으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율법적인 열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직 성령을 통하여 매일 새로워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