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나아가 그들과 싸우더니 주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32)
암몬 왕의 교만과 입다의 헌신이 이미 싸움의 결과를 결정짓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싸움의 결론은 주님에 대한 태도에서 이미 결정지어졌던 것입니다. 입다는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암몬 왕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유명한 싸움의 한 장면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통해서도 이미 들은 바와 같이 비록 외형상으로는 골리앗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 같은 싸움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나아갔던 다윗의 승리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 싸움도 역시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의 싸움의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그 싸움의 결론을 지어놓으신 상태입니다. 즉 우리의 믿음의 상태에 따라서 승리와 패배를 결정지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단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 분께서 우리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싸움의 승리는 우리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싸움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자칫 교만해진다면 패배는 당연한 결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패는 세상이 강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이 나약하고,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악한 세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승리의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언제나 승리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