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주)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7)
우리는 여기에서 전쟁에 합당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합당치 못한 자의 하나로 두려워 떠는 자를 들 수 있습니다. 대적을 두려워하는 자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사단을 두려워한다면 결코 영적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 전쟁에 합당치 않은 자의 모습으로는 강을 핥는 자의 모습으로 경계하는 자세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는 결코 적군의 동태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항상 눈과 귀를 열어놓고 경계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전쟁에서 실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깨어있어야 합니다. 만일 방심하고, 경계를 하지 않는다면 사단은 즉시 그를 삼키려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깨어있어야만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우리가 300명의 군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깨달아야할 중요한 사실은 싸움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혹 대등한 상태에서 싸워서 승리하게 되면 자신들의 능력으로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하나님은 적은 수를 가지고 전쟁을 하시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우려는 언제나 사실로 드러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승리로운 삶이 자신의 힘으로 된 것처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영적 싸움에 필요한 것은 수적인 우세가 아니라 싸움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알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혼란한 시대 속에서 적은 무리된 그리스도 안의 성도들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