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암송해서는 안 되는가?

조회 수 2255 추천 수 0 2010.06.05 14:53:13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유익이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회의 전통 가운데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것들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리를 훼손시키고, 사악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교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진리에서 벗어잔 것이 아닌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1) 교회 안의 의식인 사도신경

위에서 보았듯이 사도신경은 그 자체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누룩과 같은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우리의 신앙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로마 카톨릭의 회에 들어간 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성경만을 유일한 권위로 삼는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러한 거짓 교리들에 대하여 철저하게 분리시켰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 사도신경을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교회 안의 의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전의 일입니다. 많은 교회들은 이러한 것이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겨를도 없이 교회 안에서 받아들이고, 성도들에게 마치 진리를 요약한 것쯤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이 거짓 교리로 가득한 사도신경을 교회 안의 의식에서 분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 사도신경이 정작 강단의 설교와 일치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들은 더욱 깊이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만일 교회 안에서 이 사도신경을 먼저 암송해 놓고 정작 다른 교리의 내용으로 설교를 한다면 얼마나 우스운 광경이 연출되겠습니까? 사도신경은 교회의 의식에서 당연히 버려져야 하는 것이라고 하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교회와 설교자들을 위해 중요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암송하는 행위에 대한 가르침

교회 안의 의식들을 통하여 암송하는 것들은 이미 익숙한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카톨릭의 전통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들은 좀 더 경건하게 보이기 위하여 일정한 형식의 예배 의식을 갖추어야만 했고, 지금은 마치 기계와 같이 형식에 맞춰 가장 거룩하게 보일 수 있는 예배의 형식으로 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예배의 형태가 기독교회 안의 중심에 들어와 지금은 카톨릭 교회와 기독교회를 구분하기 힘들만큼 형식에 의존하는 예배로 바뀌어져 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만큼 희생을 치루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의식을 위하여 설교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속한 교회는 설교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기독교회에만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가? 아닙니다! 모든 종교에는 의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로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일수록 그 의식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들은 더욱 경건하고, 사람들의 눈에 보기 좋게 포장하여 의식을 진행합니다. 그들은 더욱 많은 내용들을 암송할 것이며, 그것이 매우 효력있는 것처럼 포장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주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문과 같은 것들이 교회 안에서 암송이 되어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매우 끔직한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교도들과 같이 헛된 말을 되풀이하지 말라. 이는 그들이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기 때문이라(마태복음6:7)

우리가 사도신경을 암송해서는 안 되는 것은 비단 그 내용이 불손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주님께서 그러한 것들을 싫어하신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암송되어지는 사도신경 외에 주기도문, 그리고 각종 고백서 내지 형식적인 기도들은 주님이 하지 말도록 경고한 것들입니다. 기독교는 사람의 행위로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와는 구별된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교회 안에서 마치 주문처럼 암송하는 일들은 사라지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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