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의 전통적인 영어 본문(TRADITIONAL ENGLISH VERSION)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or from thence he shall come quick to judge the live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Ghos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forgiveness of sin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우리말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지옥에 내려가셨다가)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서두에서 영문과 우리말 사도신경을 동시에 적어 놓은 것은 서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도신경이 우리말 성경으로 번역되어지는 과정에서 교리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매우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혹은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별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성경의 내용을 무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첫째로 다루어 볼 내용은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로 번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본디오 빌라도가 결코 예수님을 죽이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영문 사도신경은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말 성경에서는 마치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죽이려 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교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매우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결코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죽음을 당하신 분이 아니며, 또한 그렇게 되어서도 않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예수님께서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장로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하며 셋째 날 다시 일어날 것을 자기 제자들에게 비로소 보이시니(마태복음16:21)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장로들과 수제사장(首祭司長)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림받아 죽임을 당하고 셋째 날 일어나리라, 하시니라(눅9:22)

예수님은 수제사장과 서기관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이것은 이미 구약 성경을 통해 예언된 것이기도 하며, 또한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제물이 되시기 위해서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즉 제사를 드릴 권한이 있는 그들에 의해 죽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만일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죽으셨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 희생 제물이 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에 짐승을 잡아 피를 뿌릴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습니까? 그것은 오직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것이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은 제물이셨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로다(요1:29)

만일 본디오 빌라도, 즉 이방인에 의해 예수님이 죽으시고, 피를 흘리셨다면 그분은 메시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제물이 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언제나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자신이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제물을 죽이고 피를 받아 뿌릴 수 있는 권한은 오직 제사장 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많은 부분에 걸쳐서 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 것인가를 논의하고 그들에 의해 죽으셨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성취시키시는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2) he descended into hell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he descended into hell'라는 말을 생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에수님께서 지옥에 내려가신 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을 의도적으로 빼 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학자들의 견해에 따라서 예수님께서 지옥에 가실만한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멸망당할 자들에게 자신이 구원할 자로서 세상에 왔고, 그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시는 모습을 보이시기 위해서 지옥으로 가셨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이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못지 않은 중요한 사실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말 사도신경은 이 말을 생략하였습니다.

이는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중심부에 있을 것임이라(마12:40)

그분께서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사 선포하셨으니(벧전3:19)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서 지옥에 가셨다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혼란스럽게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기도 하며, 또한 베드로의 서신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고 있는 명백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한 것입니까? 그것은 죽으심과 부활과 더불어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지옥에 가심으로서 우리가 더 이상 지옥에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님 이미 타락한 천사들과 심판 받을 자들에게 친히 증거 하실 필요가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시간으로 삼일만에 이루시고 다시 올라오셔서 부활의 몸을 입고 사람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지옥으로 내려가신 분이십니다.

3) 거룩한 공회

복음적인 교회가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으며, 매우 심각한 누룩으로 생각하고 있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the holy catholic Church'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말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라고 번역되어진 것입니다. 물론 'catholic'이라는 단어가 우주적 혹은 보편적이라는 말로 번역되어질 수 있는 말이지만 어떤 사본에는 'The Holy Catholic Church'라고 번역되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는 고유명사로서 로마 카톨릭교회를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말 사도신경은 이것을 교묘하게 감추어 '거룩한 공회'라는 말로 감추어 보려고 하지만 공회라는 말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이 모였던 '산헤드린 공회'외에는 쓰여진 적이 없으며, 교회와는 매우 다른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성도들의 눈속임을 위한 단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산헤드린 공회가 교회를 지속적으로 핍박하는 기관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말의 표현은 문제가 있음이 틀림 없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교회의 소유는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믿음의 대상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종교는 오직 로마 카톨릭 교회뿐입니다. 그들은 교황과 교회, 그리고 성경을 동일한 권위에 두고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회들이 ......거룩한 공회(혹은 교회)....를 믿사오며, 즉 교회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고백을 지속한다면 이는 교리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 말이 주님의 교회가 거룩하기 때문에 그렇게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본래 이 말의 의도와 뜻이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본래 사도신경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면 당연히 "거룩한 카톨릭(천주)교회를 믿사오며"라고 고백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교회당의 건물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이 동반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건물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톨릭 교회는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자신들의 믿음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거룩한 공회(카톨릭 교회)를 믿는다고 예배 시간마다 계속해서 암송하고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방향을 잡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주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영문 사도신경에는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Father'라는 말을 삭제하여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위에서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현재 우리말 사도신경이 번역과정에서 다소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신경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자녀들을 복음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불손한 의도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말로 번역된 사도신경은 더욱 성경과 관계가 없거나 변개 된 상태에서 암송이 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은 오늘날 성경대로 살고자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거짓된 진리로 인도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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