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20:28] 먹이는 것과 치는 것

조회 수 1301 추천 수 0 2010.06.07 18:16:12

그러므로 너희 자신과 모든 양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를 그들의 감독자로 삼으사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먹이게 하셨나니(to feed the church of God)

우리는 하나의 단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때로 교회 안에서 많은 문제들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것이 목회자와 관계가 있는 것이라면 그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은 스스로 권위가 있는 것으로 행동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성경의 많은 곳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카톨릭의 기본 정신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카톨릭 교회는 교황이나 신부들에 대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신적 권위를 가질 필요가 있었고, 그 일을 위하여 교회의 권위 위에 자신들을 두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어디에도 목회자들에 대하여 신적 권위를 부여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칠 뿐입니다. 그들은 부득이하게 성경의 변개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는 방법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개역성경은 다음과 같이 성경을 변개시켰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Be shepherds of the church of God)

먹인다(feed)는 것과 친다(shepherd)는 단어는 분명히 다른 단어입니다. 물론 목회자의 소명중 하나는 양을 치고, 돌보고, 지킨다는 의미인 “shepherd”의 사역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의 문맥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하여는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목회자가 “shepherd”의 사역을 하는 것은 양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교회를 대상으로는 먹이는 일(feed)을 하도록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회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양들을 먹이고, 그들을 섬기도록 세워진 것이지 그들을 장악하라고 세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려 한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한 행위와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고, 또한 주님은 교회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의 생각대로 운영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의도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섬기는 자세를 잃게 된다면 그 교회는 결코 건전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카톨릭 교회를 주님의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들에게서 섬김보다는 권위가 우서뇌기 때문입니다. 섬김보다 권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그것은 결코 건전한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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