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22장18-19절]성경의 가감

조회 수 1696 추천 수 0 2010.06.07 18:12:59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에다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 버리면 하나님께서 생명 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 버리시리라.

개역성경을 쓰고 그 성경을 유일한 최종권위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구원의 영원한 보장에 대하여 말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논쟁의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개역 성경 안에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구절이 매우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구원이 가까왔음이니라”(롬13:11)“구원을 이루라”(빌2:12)“구원에 가까운 것을 확신하노라”(히6:9)“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2:2)“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벧전3:1)등 여러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구절들이 매우 잘 못된 번역이기도 하지만 성경의 수많은 구절들이 이미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다만 몇 개의 구절로 근본적인 진리를 뒤집으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은 요한계시록22:18,19와 관련하여 흠정역을 제외한 다른 성경들의 입장들도 서로 다르다고 하는 것입니다. 개역성경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말함으로서 구원을 잃을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카톨릭 성경인 공동 번역은 “이 책에 기록된 생명의 나무와 그 거룩한 도성에 대한 그의 몫을 하느님께서 떼어 버리실 것입니다”라고 기록하고 있고, 표준 새번역은 “이 책에 기록한 생명 나무와 그 거룩한 도시에서 그가 누릴 몫을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결국 개역 성경만이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개역성경만이 구원을 잃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구원을 얻은 자가 성경의 말씀을 빼게 되면 구원이 잃어질 수 있는 것입니까? 심지어 카톨릭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경조차도 이 사실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동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잃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성경은 결코 성경을 더하거나 뺏다고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장차 우리가 주님 앞에서 행한 대로 재앙을 당하게 되거나 그가 받게 될 몫을 잃게 될 것입니다. 재앙을 당하는 것이 결코 구원이 취소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울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있게 될 일에 대하여 말하면서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서 행한 것들을 받으리라”(고후5:10)는 권면과 매우 일치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을 얻은 이후에도 여전히 죄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구원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몸(육체)이 가지고 있는 속성 때문입니다. 몸(육체)은 본질적으로 죄의 성품을 가지고 잇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몸(육체)은 결코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실체인 혼을 통하여 몸을 순종하게 만들어야만 합니다. 몸(육체)은 우리가 잠시라도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지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가 몸(육체)의 범죄로 인하여 실수를 하더라도 구원이 취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 것이기 때문에 죄와 상관없이 살기를 힘쓸 것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그 구원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히13:5,계3:5). 다만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받을 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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