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에게서 침례를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the counsel of God against themselves)을 거절하더라.

(개역)오직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그 세례를 받지 아니한지라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종교인들마다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사역으로 규정하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도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계획이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날 때부터 구원받을 사람과 지옥에 갈 사람이 정해진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에 대한 성경의 표현을 통하여 구원의 계획이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예수님을 죽이는데 앞장섰던 자들입니다. 물론 이일에 가장 주도적인 인물로 대제사장을 들 수 있겠지만 이일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했던 자들은 바로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이 처음부터 그들을 외면하고 진행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계획은 처음부터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 바리새인과 율법사, 그리고 제사장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그들을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친구로 오셨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이 전혀 근거도 없고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은 구원받은 자들 가운데 니고데모나 바울 같은 바리새인이었던 자들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이 땅에 보이시면서 결코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지혜롭거나 미련하거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구원의 대상에 포함시켜 두고 그들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다만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의 반응에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에 계획에 대하여 믿음으로 받아들였고, 또 한편에서는 거부하고 다른 메시야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결국 구원이라는 선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그것을 얻는 것은 우리 자신에 의지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구원의 계획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바로 그 증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계획이 그들 앞에 펼쳐지고 있었고, 성경을 잘 알고 있는 그들에 의하여 더욱 많은 이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헌신해 주기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일부 사람들에 의해 이 중요한 하나님의 계획을 손상시키려고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the counsel of God against themselves)을 거절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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