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동역의 자세

조회 수 2963 추천 수 0 2010.06.06 07:37:05

"내가 디모데를 속히 보내기를 주안에서 바람은 너희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나도 속히 가기를 주안에서 확신하노라"(빌 2:11-24)

바울과 디모데는 땔래야 땔 수 없는 끈끈한 정으로 뭉쳐 있는 동역자입니다. 구약의 대표적인 우정의 사람을 든다면 다윗과 요나단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약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 두 사람을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끈끈한 동역자의 자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디모데의 자세에 있습니다. 그는 매사에 바울과 '뜻을 같이하였다'고 했습니다.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역자의 자세는 이처럼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은 이성과 감정의 분출을 억제하고 최대한 감추어서 상대방의 뜻을 간파하고 그 뜻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의 위대하고도 왕성한 사역에도 불구하고 거의 그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역을 뒷바라지하는 디모데의 모습은 동역자의 전형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또한 디모데의 자세는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복음을 위하여 수고'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복음을 위하여 모든 사심을 버렸습니다. 오늘날 많은 전도자들이 동역 할 수 없는 이유도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동역을 위해서는 충분히 손해 볼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도 물질, 명예, 권세, 지식 등에 대한 열정이 내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면 그는 동역할 수 없는 독불장군과 같은 존재로 남게 될 것입니다. 디모데의 자세 중 가장 주목할 수 있는 자세가 있다면 역시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디모데는 바울을 섬겼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디모데가 우상으로 바울을 섬겼던 것은 아니지만 그가 육신적으로 섬길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바울에게 보여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피차 섬기는 자세야말로 동역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이 두 사람은 이미 한 가족과 같이 한 마음으로 같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피차 존경하며 사랑으로 뭉쳐 있습니다.부디 이 시대에 바울과 디모데 같은 위대한 사역자가 많이 나와서 아름다운 교회를 많이 세워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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