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원수들과 대항하지 않는가?

조회 수 2069 추천 수 0 2010.06.05 11:53:15

침례교인(Baptist)들의 두드러진 몇 가지 특징 중에 돋보이는 것은 많은 핍박을 견뎌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러한 핍박을 당해 온 것은 결코 숫적으로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통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서민들이 믿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수를 이용하여 정권을 탈환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생활을 한데는 물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혼들은 위에 있는 권력들에게 복종할지니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기 때문이니라(로마서13:1)

 

통치자들이 침례교인들을 그들의 권력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침례교인들이 다스리는 국가 교회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결코 이러한 제안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은 권세자들의 명령에 복종하겠다는 생각만을 가진 채 그들의 교회 안에서 믿음의 삶을 지속해 갔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삶은 분명히 모범적인 것이었지만 오히려 육신적인 삶을 추구하는 자들에게는 핍박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패된 삶을 감추기 위해서 침례교인들을 죽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수천 수만 명의 침례교인들이 죽어 가는 순간에도 자신들의 인권을 찾겠다고 국가에 대항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짐승의 밥이 되는 순간에도 그들의 원수들에 대하여 원망하거나 저주를 퍼부은 적도 없었으며, 화형을 당하거나 모진 고문에 죽어 가면서도 오히려 그를 죽이려 했던 자들에 대하여 복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사람은 바로 스데반입니다.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하나님을 부르며 이르되 주 예수님이여 내 영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의 책임으로 돌리지 마옵소서 하더라 이 말을 하고 그가 잠드니라(사도행전8:59,60)

 

어떻게 그들이 이처럼 모진 고난 속에서도 세상의 권력들과 타협을 하지 않고 스스로 힘겨운 삶을 선택하고 자신의 길로 갈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이 땅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고전15:48,49). 성경은 분명하게 그리스도인들의 생활권이 하늘에 속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빌3:20).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것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미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세상의 권력에 복종하는 것은 그들이 두렵거나 열등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권력자들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다스리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사탄은 통치자들을 통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엄청난 숫자의 그리스도인들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말 없이 죽어갔지만 주님의 교회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세상의 권력과 연합하여 국가의 문제에 대하여 관여하고 있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들의 명분은 교회를 좀 더 견고하고 안전하게 하겠다는 생각에서 그러한 일들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주님의 교회에 속한 자들은 그러한 일들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통치에 복종하고 자신들을 죽음의 길로 내몰았을 때 순교를 당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결코 그들이 우수하거나 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주님의 소유이자 통치를 받는 자들입니다. 다시 한 번 이 명령들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는 그들로 하여금 명심하여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복종하며 행정관들에게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되게 하며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말다툼하는 자가 되지 말며 오직 부드러우며 모든 사람에게 온전히 온유함을 보이게 하라(디도서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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