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바로잡기] 누가복음16장6절

조회 수 936 추천 수 0 2013.01.09 19:20:17


And he said, An hundred measures of oil. And he said unto him, Take thy bill, and sit down quickly, and write fifty(KJV)


그가 이르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하매 그가 그에게 이르되, 네 증서를 가져다가 빨리 앉아 오십이라 적으라, 하고(흠정역)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개역개정)


성경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부분은 도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에 성경은 대부분 원어에 있는 도량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위를 환산하여 번역을 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원어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규빗, 달란트, 드라크마, 렙돈, 데나리온”등과 같은 단어들은 원어를 그대로 가져 온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현지의 언어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읽기는 매우 편리하겠지만 때때로 그 질량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어서 혼돈이 오기도 합니다.


위의 단어 가운데 “measures”는 특별히 질량을 표기하는 단위가 아니고, 오히려 단순히 측정한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본래 이 단어는 히브리 사람들이 썼던 단어로 “ba,toj”[바토스, 혹은 바트]로 기록되어 있는 단위입니다. 1 바트는 대략 8~9갤론 정도인데, 이는 환산하면 30~35 리터되는 양입니다.(어떤 이는 40 리터 정도로 추정) 그런데 대부분의 한글 성경은 이 단어를 “말”로 번역하였습니다. 대략 한 말의 양은 18 리터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양과 번역된 양의 차이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주제가 질량과 관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라면 환산하든지, 아니면 질량의 단위를 그냥 사용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KJV가 사용한 것처럼 질량의 단위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지혜로운 번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아무리 훌륭하게 번역을 하더라도 환산을 하지 않는다면 질량의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이르되, 기름 백 통이니이다, 하니, 청지지가 그에게 이르되,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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