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2010.06.09 14:46:44

얼마전..꽃집근처를 지날때는 항상 향기가 나서 착각했었다..당연히 꽃집의 향기라 생각했다. 근데, 그 근처를 지날때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집 전에도 아니고, 꽃집 앞에서도 아니고 꽃집을 지나자 마자 향기가 풍기는게 이상하다 싶었다. 그래서 그 근처를 지날때마다 킁킁?하며 냄새를 맡곤 했지..시간이 지난 뒤 아하! 하고 깨달았다. 그 향기는 바로 꽃집을 지난 다음에 있는 핸드폰 가게의 향기라는 것을.. 향기나는 것을 걸어놓은 것인지, 향기있는 것으로 청소를 한 것인지, 아님 뿌린 것인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향기는 꽃집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가끔은 당연히..하고 넘겨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진실인양.. 우리는 외적인 모습으로 평가하고, 결론짓고, 고정관념들을 갖게 되지.. 오래 갈것같은 관계가 깨어지게 되고, 내것인것 같은 것이 아님이 밝혀지고, 내편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러면 될 줄 알았는데, 결과는 달라지고, .. 수많은 착각속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말을 잘하면 그것이 진실인양 믿게 되지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실수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잘 살피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여 가능하다면 실수를 적게 할 수 있기를, 잘못된 판단들을, 평가들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착각의 늪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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