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는 것

조회 수 1255 추천 수 0 2010.06.09 14:51:56

우연한 기회에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엘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도움이 없이는 외출이 어렵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말 어려움과 서러움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해야 합니다. 때로는 그 불편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미울때도 원망스러울 때도 있다 들었습니다. 어떤 불편을 이야기하고 고쳐주기를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공무원들의 태만함도 이야기 합니다. 그들은 다니는 길을 머리속에 그려서 다님으로 생각지 않은 방해물들을 만나면 상처를 입고, 위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절망하고 어려움에 닥쳤을 때 앞이 깜깜하다 얘기합니다. 그들의 삶은 항상 암흑인것 같습니다.

 

눈을 뜨고도 보는 것이 다릅니다. 함께 눈을 뜨고 가지만, 바라보는 것이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주의력이 없으면 눈을 뜨고도 많은 실수들을 합니다. 다른 것에 신경을 쓰다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행을 타야는데, 직행을 타서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보도록 힘써야 합니다.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행하여야 합니다. 누가 위험한 가운데 있음을 보면서도 내가 그 위험에서 구할 수 있음에도 보고만 있다면 그것은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잘보고 행동하는 것 중요하겠습니다. 글자를 잘 모르는 사람은 그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배워서 아는 사람은 영어인지 한자인지, 불어인지... 잘 압니다. 우리의 삶이 많이 알고, 바로 알아서 역할을 잘 감당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눈뜬 소경?... 여러가지 이유로 시력을 잃은자는 눈은 떴으나 그 눈이 역할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 성한 눈을 가지고도 제대로 못본다면? 안되겠습니다. 바로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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