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

조회 수 876 추천 수 0 2010.06.09 13:48:10

간혹 철이 든? 어른스러운 아이, 조숙한 아이, 의젓한 아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은 많이 바란다...도움을 바라고, 해주기를 바라고, 사주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바라는 바가 이루어 지면, 얼굴에 함박꽃을 피우며,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 표정이 과관이다.

아무리 상황이 설명되어도 금방 잊는 모양이다.

긴장된 상태는 조금, 정말 조금이고, 해달라, 사달라, 갖고 싶다 조른다... 해줄 줄은 모르고 해달라고만 한다.

 

하지만, 어른이라면 다르다... 물론 마음속으로 원할 때도 있지만, 베풀기를 바라고, 베풀려고 힘쓴다. 받고 싶은 마음, 공급받고 싶음을 접어두고, 수요를 채우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이 원하면, 그 일을 하려고 한다... 받을 때의 기쁨도 느끼지만, 줄 때의 행복을 더 크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받을 때 좋아하고, 어른은 줄 때 기쁨을 느끼려 한다..

 

신앙에서도 마찬가지겠지.

어린아이 신앙은 받았다고 느낄 때 좋아하게 되고, 행복을 느끼고, 그것이 다~ 인양 자랑하지만, 자란 신앙은 받는 것은 참으로 죄송스럽고, 순종할 때, 헌신할 때, 줄 수 있을 때 더 좋아하게 되는 것...

 

철이 덜 든 그런 모습이 아닌, 아이의 모습이 드러나는 그런 모습이 아닌 어른이고 싶다... 더 많이 베풀고,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공급하고, 거기서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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