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조회 수 1244 추천 수 0 2010.06.09 13:56:56

부대의 교회는 헤어지는 훈련을 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새로운 만남들이 있지만, 정든 뒤 헤어지는 아쉬움은 빈자리를 크게 합니다.

 

휴가 때의 빈 자리는 곧 오니까 덜하지만, 전역한 빈자리는 더한 서운함을 느끼게 합니다.

 

처음엔 전역을 축하합니다. 인사했지만, 이젠 왠지 축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쉬움과 서운함이 더 크니까요..

 

하지만, 헤어짐은 없을 수 없는 것... 영원한 아쉬움으로 안타까움으로 끝나지 않게, 영적으로 만나고, 기도로 만나는 삶을 위해서 더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빈 자리를 만나고, 누구나 빈 자리를 남깁니다.. 크게, 또는 표 안나게...

나의 빈 자리는... 어떤 자리일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123 잘난 사람... 이진천 2010-06-09
122 유통기한?... 이진천 2010-06-09
121 생명이 있음으로 이진천 2010-06-09
120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 이진천 2010-06-09
119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이진천 2010-06-09
118 직행과 완행 이진천 2010-06-09
117 입에 맞는 떡도 배가 부르면.. 이진천 2010-06-09
116 구분 이진천 2010-06-09
115 혼자보다는... 이진천 2010-06-09
114 함께 한다는 것... 이진천 2010-06-09
113 몸이 아프면... 이진천 2010-06-09
112 풍족의 가격 이진천 2010-06-09
111 있을 때.... 이진천 2010-06-09
110 경험한다는 것 이진천 2010-06-09
109 생각의 차이 이진천 2010-06-09
108 몸이 아프다는 것... 이진천 2010-06-09
107 우리 몸에서 나오는 것 이진천 2010-06-09
106 밧데리 이진천 2010-06-09
105 바닥을 보고 [127] 이진천 2010-06-09
104 관심 이진천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