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조회 수 2369 추천 수 0 2010.06.09 15:10:20

우리는 살아가면서 코를 통해 많은 냄새들은 맡는다. 항상 맡아도 좋은 냄새가 있고, 때와 장소를 가려야 좋은 냄새도 있다.

 

어느날 전철을 타고 가는 데, 어느 젊은 할머니?가 마늘을 조금 샀나보다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아서 가는동안 마늘이나 까야겠다며 10정거장 이상을 앉아 가시면서 계속 마늘을 까고 계시다. 전철안에 마늘냄새... 그리 환영할 만한 냄새는 아니다. 한국 사람이 그것도 할머니가 하시는데, 뭐랄 사람은 많지 않다. 마늘까는 할머니 옆의 다른 할머니는 얼마줬느냐 물으시고... 아무리 마늘이 건강에 좋다고, 그리고 한국 음식엔 마늘을 대부분 넣는 편인데... 그렇다고 전철안에서 맡는 냄새는 그리 환영할 만하지 않더군... 나도 아줌만데, 뭐라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다른 자리로 옮길데도 없고, 옮기기도...조금 불편하게 가야했지...그 할머니 나보다 한정거장 전에 내리더군...

 

여자들이 화장을 하고 다니지만, 음식에 화장품냄새가 난다면... 아무리 맛있는 재료라도 함께 어울리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방에서 나면 좋은 냄새도 있고, 식당에서 나면 좋은 냄새가 있다...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김치라도 버스 안에서 나는 김치냄새는...

 

우리들의 삶에서 우리는 어떠한 냄새를 풍기는지... 때와 장소에 맞게 냄새를 내고 있는지...

이왕이면 모두가 이해하고, 인정하는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 냄새가 난다면... 좋지 않을 까 싶다... 나쁜 냄새보다는 좋은 냄새가 나면 좋겠고... 꽃을 보면 좋은 꽃향기를 기대하고 코를 갖다 대듯이 우리의 삶에서 꼭 나야하는 냄새를 풍기를 기도한다...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도 맡으시고 흐뭇해 하실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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