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조건(1) 아담과 하와

조회 수 2323 추천 수 0 2015.01.31 08:22:16


아담이라는 이름은 사람, 혹은 붉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생명’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모든 산 자의 어머니라해서 붙여준 이름입니다(창3:20). 이 두 사람은 인류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사람의 근본을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담에 관하여 살펴봅시다. 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사람으로 인류의 조상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이 붙여졌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눅3:38).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난 자에게만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그것은 아담 이후로 예수님에게만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자녀로 불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존재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흙으로 빚어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창2:7). 아담이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는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의 후손인 모든 사람들도 역시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인류를 통틀어서 흙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론 몸이 들림을 받았던 에녹과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은 제외시켜야겠지만 사람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흙으로 구성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였습니다(창1:26~27).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상상하기를 마치 형상이 없는 빛과 같은 모습이거나, 아니면 사람과는 다른 괴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담의 창조를 통하여 보여주는 하나님의 형상은 사람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모습을 지니고 계신 분이시며, 인격과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아담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롬5:12). 어떤 이들은 하나님은 죄까지도 창조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명백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죄가 첫 사람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죄가 들어왔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로 인하여 사망이 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왜 죽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 안에 있는 죄로 인한 것입니다.


이제 하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그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입니다(창2:22). 성경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갈비뼈가 하나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자나 여자가 동일한 갈비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담에게 있어서 아내는 하와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하와는 아담의 참 아내였습니다. 그 여자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자였습니다. 만일 그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가 아니라면 그 여자가 아무리 아름답고, 우아하고, 매력적이라 할지라도 그녀는 참 아내가 아닙니다. 오직 아담의 가슴을 자르고, 그 안의 갈비뼈를 부러뜨려, 그 갈비뼈로 만든 여자라야 만이 아담의 진정한 아내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죄가 시작되었다는 점 때문입니다(창3:6).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갔다는 사실은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왜 그가 넘어갔는가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뱀의 간교함에 대하여는 매우 흥분이 되어 설명하려 하지만 하와가 왜 사탄의 표적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실상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잊고 산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뱀의 유혹이 있을 때 남편이었던 아담과 이 문제에 대하여 상의해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문제를 스스로 판단했고, 결국에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눈앞에 보이는 나무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그것이 가져다주는 결과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하고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하와의 범죄는 단순히 불손종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나무의 열매는 그녀를 범죄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신 이유에 대하여 추정된 사실은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인 아와에 대하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담을 돕는 배필, 즉 조력자로 만드셨습니다(창2:18). 그 까닭에 이 둘이 하나가 되었을 때 완벽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었을 때 완벽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렇다면 이 부부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 원인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명하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사실에 대하여 경고를 받은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와와 더불어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뱀(사탄)의 말을 믿고 결국 실과를 따먹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여기서 아담이 사망에 이르게 된 하와를 사랑했기 때문에 죽을 것을 알면서도 실과를 따 먹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행동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과 의심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에는 결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죄에 대한 결과는 비참한 것이었습니다. 죄의 원인을 제공했던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다니고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게 될 것이라고 하였고(창3:14), 여자인 하와는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여 수고하고 자식을 낳게 될 것이며, 오직 남편을 바라보는 존재가 되었으며(창3:16), 남자인 아담은 땅의 저주로 인하여 평생에 수고해야만 소산을 먹는, 즉 노동을 해야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창3:17). 그리고 그들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창3:19).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을 맺는다면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창3:21). 죄로 인해 그들은 서로가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나뭇잎으로 자신들의 몸을 가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짐승을 잡아 그것으로 그들의 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그것은 장차 죄로 인하여 멸망에 이를 자들의 죄를 가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이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실 준비가 되셨으며, 사람들에게 이미 그 길을 제시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인류를 대표하는 자입니다. 그는 비록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비록 죄인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미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시고 계시며 용서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일이 있다면 그 사실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는 것입니다(롬10:10). 이 사실을 믿고 소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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