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대부분은 솔로몬의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두 장인 30장과 31장의 말씀은 추가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장은 아굴의 말씀들, 곧 대언이라고 할 수 있는데(30:1), 유감스럽게도 그는 성경 안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어느 지파의 사람인지, 또는 어느 시대에 살았던 자인지에 대하여 기록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의 말씀들이 잠언을 통하여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오랜 시간동안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아굴의 고백(30:1-9)


자신에 대하여 바르게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을 잘 못 이해한다면 자칫 교만함에 바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곧 연약함, 혹은 부족함을 아는 능력입니다. 모든 신앙의 출발점은 바로 이러한 부족함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구원에 이르는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데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일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리심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굴은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먼저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서 자신의 부족함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 아굴의 겸손


그는 자신에 대하여 짐승 같다고 말합니다(30:2). 그리고 “나는 지혜도 배우지 못하였고 내게는 거룩한 것들에 대한 지식도 있지 아니하노라”(30:3)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말이 잠언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매우 충격적일 수 있는 말입니다. 잠언은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지혜나, 지식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러한 아굴의 말 속에는 지혜에 다가서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미 모든 지혜와 지식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지금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러한 섭리들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30:4). 그가 알지 못한다는 말 안에는 그분을 알고자 하는 열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자세입니다.


모든 믿음의 시작은 자신을 바르게 아는데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모른다면 그는 결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혜와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자가 스스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그들이 원하는 지혜나 지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되는 과정도 이와 같습니다. 만일 스스로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면 주님으로부터 많은 지혜와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모든 믿음의 시작이 겸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 말씀을 대하는 아굴의 자세


아굴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느니라”(30:5)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는 그분의 말씀들에 더하지 말라.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실 터인즉 네가 거짓말쟁이로 드러날까 염려하노라”(30:6)고 경고합니다. 그의 겸손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의 진지한 자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세들은 성경의 많은 곳들로부터 가르쳐진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말며(신4:2,12:32), 심지어 더하게 되면 재앙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계22:18).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지혜로운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모습입니다.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자세를 소개하면서 주님께 두 가지의 일을 요청합니다. 그는 “헛된 것과 거짓말들을 내게서 아주 멀리 옮기시오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며 오직 알맞은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30:8)라고 말합니다. 그가 이렇게 구하는 것은 헛된 것과 거짓말들로 인하여 주님을 부인하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며, 또한 가난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게 될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청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할 때에 반드시 구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마6“11,눅11:3).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헛된 것과 거짓말, 그리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기 위한 기도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만족하지 못하는 자(30:10-17)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들은 범죄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범죄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며, 그것은 장차 당하게 될 재앙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아굴은 “자기 눈에는 순결하여도 여전히 자기의 더러움에서 씻기지 않은 세대가 있느니라”(30:12)고 말하면서 그들에 대하여 “한 세대가 있으니 오 그들의 눈이 어찌 그리 높은가! 그들의 눈꺼풀이 높이 들렸도다”(30:13)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들을 삼키려하며(30:14),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구하기만 하는 자입니다. 그들은 이 땅을 사는 동안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1) 부르짖는 두 딸


자신 안에서 멀리해야 할 헛된 것과 거짓말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이를 요약하여 설명한다면 불효(30:11,17)와 위선(30:12,18-20), 그리고 교만(30:13,21-23)과 탐욕(30:14,15-16)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사람들의 대표적인 범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땅을 사는 동안 벗어날 수 없는 범죄들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렸을 때, 비로소 벗어날 수 있게 될 것들입니다.


아굴은 이어서 언제나 다오, 다오라고 부르짖는 두 딸에 대한 말을 하면서 만족하지 못하는 세 가지, 그리고 충분하지 못한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비유하여 설명하기를 “무덤과 수태하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우지 못하는 땅과, 충분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30:16)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비유된 네 가지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만족하지 못하고 사는 자는 언제나 이 네 가지의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주변에서 아무리 많은 것들을 안겨다줘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먼저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2) 불효에 대한 경고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인격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일로부터 옵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기도 하며, 또한 인생의 경험을 통하여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아굴은 이러한 가르침에 대하여 매우 강하게 경고합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를 조롱하며 자기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독수리 새끼들이 먹으리라”(30:17)고 말합니다. 결국 부모에게 불순종 하게 되면 저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성경의 많은 곳들에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주님의 교회 안에서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바울도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것은 약속 있는 첫째 명령이니) 이것은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하려 함이라”(엡6:1~3)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그들의 삶 속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방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잠언에서 그토록 강조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순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알 수 없는 일들(30:18-33)


아굴은 자신이 세상을 살면서 놀라운 것들과 알 수 없는 것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제대로 알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깨닫도록 만들어 주는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볼 때에 알 수 있는 것들이며, 매우 신비로운 것들이기도 합니다.


1)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자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방황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길들을 아굴은 “공중에 있는 독수리의 길과 바위 위에 있는 뱀의 길과 바다 한가운데 있는 배의 길과 처녀와 함께한 남자의 길”(30:19)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들은 모두 어디로 향할지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모르는 인생이라면 그들에게는 최소한의 나침반도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그야말로 암흑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굴은 이어서 간음한 여자의 길도 이와 같다고 말합니다(30:20). 그녀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하여 전혀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이 세상에서 많은 죄의 유혹 속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죄의 지배아래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멸망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간음하는 여자와 같이 죄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들에 대하여 자신은 결코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과연 우리는 온전한 길로 걷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땅이 평안을 잃고 견딜 수 없는 것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상식의 범위 안에서 생각하고 또한 모든 일들이 그 안에서 모든 상황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상식적인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자극하기도 하고, 또한 절망에 바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굴은 이러한 예들을 소개하는데, 그는 “종이 통치하는 것과 어리석은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미운 여자가 시집간 것과 여종이 여주인의 상속자가 된 것이니라”(30:22~23)고 말합니다.


다윗도 시편 73편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형통한 것에 대하여 깊은 좌절에 빠져 있었음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미 고백했듯이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이 땅을 사는 동안 그분께 속한 자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날들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땅에는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모두 바람과 같이, 혹은 안개와 같이 곧 사라지게 될 것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견딜 수 없는 일들은 없습니다.


3) 작지만 지혜가 뛰어난 것


아굴은 연약한 자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소개하면서 작은 짐승들의 삶을 소개합니다. “곧 강하지 않은 백성이지만 여름에 먹을 것을 예비하는 개미와 약한 국민이지만 자기 집을 바위 속에 짓는 산토끼와 왕이 없어도 모두가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자기 손으로 지탱하며 왕궁에 거하는 거미니라”(30:25~28) 이러한 작은 짐승들은 오히려 수많은 짐승들의 멸망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가장 오랫동안 그 종족을 유지할 수 잇을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을 지키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비록 그들이 살아가기에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먹을 것을 예비하는 개미의 부지런함과 안전한 곳에 자신의 집을 짓는 산토끼, 그리고 언제나 연합된 모습을 보이는 메뚜기와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을 확보해 가는 거미의 모습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도다”(마10:16)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하면 세상에서 약한 존재들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약한 존재들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4) 멋있게 다니는 것


세상에는 분명히 우월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것들은 “짐승 중에서 가장 강하여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아니하는 사자와 그레이하운드와 또 숫염소와 일어나 대적할 수 없는 왕”(30:30~31)입니다. 이러한 것들도 세상에는 존재하며, 또한 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또한 그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이 모든 존재들은 결코 흔한 것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의 존재는 매우 우월해서 결코 접근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창조의 질서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고 단순한 삶을 살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권세와 명예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들의 존재는 매우 강한 자들입니다. 그들의 통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하나님 한 분이시지만 모든 세상은 그분으로 인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이 땅에서 권세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을 보면서 먼저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보고, 또한 우리가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그분과 더불어 통치하게 될 세상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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