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시리즈(2)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조회 수 1361 추천 수 0 2010.12.03 18:19:02

전도시리즈(2)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26:14~18)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복음은 누구나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하는 자가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 것은 때때로 주님께서는 불신자를 통해서도 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간혹 기적적으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잘 준비된 복음 전도자들을 통하여 바른 복음을 듣고 거듭나게 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훌륭한 말솜씨와 친절한 행동과 같은 외모를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복음 전도자로서의 내면이 잘 준비되었을 때 복음전도의 결과는 매우 풍성한 결실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준비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복음을 전하는 자가 먼저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충분한 간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이 주님에 대한 확신과 거듭남에 대한 분명한 체험이 없이 남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일이 없는 상태에서 복음을 전한다면 그것은 충격적인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구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구원을 받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식으로 알고 있는 예수님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들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먼저 자신의 믿음을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의 고백은 이러한 사실을 매우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아그립바 왕에게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하고자 했던 내용은 그리 복잡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그도 만나기를 소원하고 있었고, 베스도가 미쳤다는 소리를 하고, 아그립바는 자신이 믿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바울은 그 앞에서 단 한마디로 왕에게 권하기를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26:29)고 말합니다. “나와 같이 되기를이라는 말에 주목하십시오. 그는 분명한 간증이 있었고, 또한 자신의 삶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하는 자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무기가 있다면 바로 확실한 간증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지식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알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죽은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죽은 그들에게 생명, 즉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담아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십시오.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말하기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고 말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자신 안에 생명이 없다면 그 생명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먼저 자신 안에 생명이 있음을 알고, 그 가치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바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게 될 때 가장 많이 소개하는 성경 구절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요한복음 316절을 소개하려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왜냐하면 이 구절 안에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 사이에 놀라운 비밀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 그리고 멸망당할 이 세상과 그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모두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땅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멸망을 벗어나 생명을 얻는 일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복음을 전하려 하는 자들이 이 목적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습니까?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껍데기에 불과한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을 무기로 사람들을 인도하며, 교회를 친목단체로 만들어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 교회 안에는 생명이 없는 성도로 넘치고 있으며, 설령 거듭났을지라도 아직 유아적인 신앙을 벗어나지 못해 마치 유아원과 같은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십시오. 아직도 많은 교회들은 성도들 간에 서로 싸우고, 시기하며,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그들이 거듭나지 못해서가 아니라 아직도 유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또한 성숙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복음 전도자로서 풍성한 결실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 안에 있는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10:10). 물론 이 생명의 풍성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오신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거듭난 이후에 유아적인 수준에서 머물러 있게 된다면 그것은 주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복음 전도자로서 가장 필요한 준비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생명의 풍성함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매우 치열한 영적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어둠의 권능, 즉 마귀에게 지배를 받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 즉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일입니다(1:13). 그것은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로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대상과 싸우는 일입니다.

 

많은 복음 전도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지혜와 능력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결코 자신의 힘으로 단 한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우리보다 훨씬 강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틈만 있으면 공격하여 넘어뜨리는 존재입니다(4:27). 그는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존재라기보다는 방어해야 할 존재입니다(6:11). 때로는 우리가 말씀의 칼을 뽑아 그를 쓰러뜨릴 수 있을지라도 여전히 그는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대입니다.

 

결국 복음전도자가 세상을 향해갈 때 그는 전쟁터로 간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때 그가 가지고 갔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사람들은 물맷돌을 생각하겠지만 정작 다윗은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선언합니다(삼상17:45). 그렇습니다.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아니 복음 전도자로서 더욱 많은 영혼들을 이겨오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아니 앞세우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준비하기 이전에 먼저 주님을 앞세우고 이 치열한 영적 전쟁을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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