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7~9)

 

세상의 이치 가운데 가장 원칙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진화론자들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보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미 전에도 있었던 것들이며, 또한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금의 사람의 모습은 6,000년 전의 아담의 모습이기도 하며, 이후에도 그 모습을 유지해 갈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원숭이의 모습이 진화하여 지금의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믿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그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은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람들을 속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자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입니다.

 

어떠한 진화론자도, 아니 세상의 누구도 생명의 진리를 밝혀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생명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또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또한 새로운 씨를 통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을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미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은 분석하여 드러내는 것뿐입니다. 생명은 그 자체로 신비로운 것이며, 사람의 눈으로 찾아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분명한 사실은 모든 생명이 심은 대로 거두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동식물들이 자연적으로 잉태하여 결실을 얻는 일은 없습니다. 반드시 심겨졌을 때만이 열매를 얻는 것은 바로 자연의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만 하면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믿음으로 구하기만 하면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을 속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어떠한 것이든 해결하실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옳은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정하신 원칙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정답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이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 아래 두셨기 때문입니다.

 

선교나 전도에 있어서도 교회는 언제나 소극적이었습니다. 초기 예루살렘 교회도 그들의 도시를 떠나려 하지 않았고, 이후에 교회사를 통해 보면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가톨릭을 포함한 다른 이방 종교들은 선교나 전도에 매우 적극적이어서 세계 곳곳에 그들의 처소들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뒤늦게 선교나 전도에 눈이 뜬 복음 전도자들이 방방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오늘날 마귀는 또 다시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더 이상 선교나 전도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잘못된 교리에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고 믿고 있었으며,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주님의 교회에 사람을 보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그들을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도들은 다만 그분의 권위아래 있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부분에서는 매우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은 실행하지 않고 있는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러한 자들을 향한 경고를 하신 바가 있습니다. 므나의 비유와 달란트의 비유는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와 은사들에 대하여 간직하기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경고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통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할 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결코 주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녀들, 곧 성도들을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어진 것을 통하여 뿌리고 열매를 거두게 된다면 반드시 그 일들에 대하여 보상해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분노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물론 씨를 뿌리는 작업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은 엄청난 희생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희생이 가치가 있는 것은 반드시 기쁨으로 거둘 수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126:5). 세상에 어떠한 열매도 손쉽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일 우리의 손에 손쉽게 얻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의심할 필요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적절한 부패와 타협, 그리고 거짓과 부정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씨를 뿌리는 자들이 기쁨으로 거둘 수 있음을 말하면서 눈물을 흘릴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를 하는데 있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많은 수고와 땀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만일 힘이 든다고 그들이 수고와 땀을 흘리기를 주저하게 된다면 그들은 결코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고 일하기를 주저하다면 그는 한 영혼도 건져낼 수 없습니다. 결실을 얻기 원한다면 자신에게 다가오는 온갖 시련들을 당연한 것으로 맞아들일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선교의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핍박의 현장에서 입술을 열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복음 전도자들은 자신을 목숨을 내놓은 채 죽음의 자리에서조차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쩌면 어떠한 열매를 보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복음 전도자들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하고 죽기도 했습니다. 스데반과 같은 전도자는 대표적인 자입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고 그 자리에서 숨졌고, 열매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후에 바울이 된 사울이 있었고, 그도 후에는 스데반과 같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복음 전도자로서의 생애를 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열매를 거두는데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열매도 그 즉시 열매를 맺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정해진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결실이 있기를 고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농부는 씨를 뿌리면서 스스로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다리면서 정해진 때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마찬가지로 지혜로운 복음 전도자라면 그들이 복음을 전하고 정해진 때가 되었을 때 새로운 생명을 고대할 것입니다. 우리가 심지 않으면 어떠한 열매로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심는 자만이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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