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님의 만찬

조회 수 2053 추천 수 0 2011.06.03 12:44:17

 

우리는 주님의 교회 안에서 만찬을 실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교회의 회원이 된 자들만이 행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물론 누가 교회의 회원인가에 대한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서 다소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구원받은 사실이 분명하고, 그 간증으로 침례를 행한 자에게만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도록 허락합니다. 그것은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그 몸의 지체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 살과 피가 있듯이 만찬에는 예수님의 살과 피가 있으며, 성도들은 그것을 나누는 것입니다(고전 10:16-17). 이 말의 의미는 만찬이 단순하게 빵과 포도즙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서로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간증하는 예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교회 안에서 두 가지의 규례를 행합니다. 그 중 하나는 침례인데, 그것은 그의 믿음을 보이는 간증으로서의 행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만찬은 바로 자신이 교회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간증하는 행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자가 주님의 몸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 까닭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믿음을 입증하기 위하여 침례를 받으며, 교회의 회원(지체)된 자들이 만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교회관의 차이에 따라서 각 지역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만이 만찬에 참여하게 하느냐 하는 것과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침례로 믿음을 입증한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몸의 지체가 된 자들이 만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한 인격이 만찬에 참여함으로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만찬은 그리스도인이 한 몸으로,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구별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빵과 잔은 반드시 합당한 방법으로 취해져야만 합니다. 합당하지 않게, 곧 자신을 살피지 않고 참여한 자는 모두 주님에 의해 심판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고전 11:25-28). 신앙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에 만찬을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만찬에 대한 의미를 퇴색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찬에 참여하는 자는 반드시 자신을 살펴야만 합니다. 만일 만찬에 참여하는 자가 아무 생각 없이 빵과 포도즙을 받아먹고 마신다면 그것은 곧 주님의 몸과 피에 대하여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이 되므로 그는 이 만찬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찬은 그리스도인의 고백을 담은 의식입니다. 우리는 무성의한 자세로 아무 생각 없이 이 만찬에 참여한다면 주님으로부터 반드시 책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만찬을 시행하도록 최초로 제정된 것은 배반당하시던 밤, 예수님께서 기념잔치(Remembrance Feast)로 주님의 만찬을 복음서에서 말씀하셨습니다(마 26:26-30; 막 14:22-26; 눅 22:14-20). 이 주님의 만찬은 사도행전에서 실행되었으며(행 2:42; 2:46; 20:7), 바울에 의해 고린도전서에서 설명되었습니다(고전 11:20-34).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규례를 제정하실 때, 만찬을 몹시 원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2:15).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만찬에 대하여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님의 만찬은 유월절 밤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월절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 5:7). 만찬은 신약교회들에게 있어서 침례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규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진리를 담고 있으며, 결코 습관적으로 해서도 안 됩니다. 보다 진지하고 경건한 자세로 만찬에 임할 수 있도록 목사는 성도들을 권면하고 바르게 인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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