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가대

조회 수 2835 추천 수 0 2011.06.17 12:58:31

 

어느 순간엔가 교회는 성가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소형교회에서 성가대를 구성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대형 교회라면 어느 정도 성가대를 구성할만한 인원이 충원되겠지만 소형교회는 성가대가 구성되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가대석에 앉게 되는 경우가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성가대를 억지로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온 성도가 성가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찬양하게 된다면 더욱 아름답게 들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중대형 교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가대의 형태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교회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 유급으로 봉사를 하기도 하고, 또는 지휘자를 중심으로 여러 교회를 순회하듯이 봉사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이 음악에 대하여 전 혀 전문성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경우는 인원을 채우기 위해서 강제로 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후에 많은 후유증을 낳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교회들이 성가대로 인해서 골머리를 앓는 경우들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성가대는 교회 안에서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이 아닙니다. 물론 전통적으로 많은 교회들이 성가대를 구성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안겨다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그것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가대의 구성원은 철저히 자원하는 자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성도들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었을 때 그들은 충분한 연습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이 해야 할 찬양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의무적으로, 혹은 생각 없이 성가대의 일을 하고 있다면 교회나 개인이 곤경에 처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성가대의 구성원이 되고자 한다면 당연히 음악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전문성이 없더라도 최소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력 차가 심하면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가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만일 어떤 사람의 수준이 현격히 떨어지게 된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성가대는 전문적인 집단입니다. 그것은 은혜로 대충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전문적인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성가대가 아니라면 구성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매주일 사람들은 그들이 준비한 음악을 들을 준비를 하고 옵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면 그들은 크게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차라리 회중들과 함께 찬양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목사는 이러한 부분들을 성가대원들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하면 성가대가 성도들의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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