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헌신을 위한 신실한 가정

조회 수 1437 추천 수 0 2011.03.31 09:01:05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한 가족의 모습은 교회의 미래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역자를 다룸에 있어서 가정의 위치를 따로 다루어야 하는 것은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시대는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어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금도 많은 목회자들의 가정이 파괴되어져 가고 있으며, 심지어 목회를 중단해야만 하는 사태에 놓이게 된 가정이 부지기수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서 자기 자녀들로 하여금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 것이며, 남자가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으리요?"(디모데전서 3:2-5)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에 관한 서신을 쓰면서 가정과 관련하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디모데는 결혼을 해서 자녀를 둔 목회자인 것이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에베소 사람들의 교회에 첫 감독으로 부임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적으로 온전치 못하지만 능력 있고, 탁월하며, 지혜로운 목사와 다소 부족하더라도 온전한 가정을 이루고 아내와 자녀로부터 존경받는 목사 중에 누구에게 더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가? 저는 당연히 후자에 속한 분에게 높은 점수를 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비록 가정이 불완전하더라도 그의 능력이 탁월하기만 하다면 그를 훌륭한 목회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대로 건강한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목양의 일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별로 신통치 않은 목회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착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의 많은 곳에서 가정이 안정되지 못할 때 생기는 아픔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하갈의 문제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의 지경에 이르러 결국에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광야로 쫓아내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삭부부도 역시 자식들을 편애함으로서 에서와 야곱이 서로 원수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야곱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요셉을 사랑함으로 그의 형제들이 요셉을 이집트의 종으로 팔아 넘겼으니까요? 우리는 이외에도 성경의 많은 곳에서 가정의 불화가 가져다 주는 아픔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수치스러운 모습들을 드러내 주는 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이끄는 자야말로 건강한 교회를 목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숫자나 물질로 평가되지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매우 어려운 목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는 이 시대에만 존재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보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염려는 주님께 맡기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교회를 섬기는 자이지 주인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가정을 뒤로하고 주님의 교회를 섬긴다고 말한다면 그는 지금 일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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