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누룩

조회 수 1932 추천 수 0 2010.06.05 18:05:40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마태복음 13:33)

 

성경 안에서 누룩은 언제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이 되면 누룩 없는 빵을 먹도록 했는데(23:6), 누룩은 빵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빵을 발효시키는 일을 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부패를 통하여 빵을 먹기 좋도록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룩 없는 빵이 먹기에 나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주님께서는 무교절이나 만찬을 위해서는 누룩 없는 빵을 사용하시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천국의 비유를 통하여 누룩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국이 더욱 확장되어 가는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관점이 전혀 틀린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룩이 성경 안에서 결코 긍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복음은 계속해서 전해져 왔습니다. 외형적으로 기독교회는 많은 성장을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운데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누룩들이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을 지속하면서 누룩은 더욱 많은 성장을 함으로서 오늘날의 교회는 이미 각종 누룩들에 의해서 취해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미 바알과 이스터 여신의 축제일을 기념하여 지키고 있으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고, 성경의 기초교리를 무시한 내용의 기도문을 아무 생각 없이 교회 안에서 암송하기도 합니다.

 

누룩은 사람들을 취하게 만들며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겨를도 없이 먹고 마십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잘 못된 전통과 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충분한 성경적 검증의 과정도 없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술에 취한 사람이 정신이 맑은 사람에게 시비하고 마치 비정상적인 사람 취급을 하는 것처럼 전통과 의식에 취해서 율법적인 믿음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경대로 살고자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정죄하고 심지어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태지 이르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이후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순교를 당한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수천만 명에 이릅니다. 그들이 죽임을 당한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성경대로 산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선포한다는 이유에서 그들은 순교를 당했습니다. 누가 그들을 죽였습니까? 그들은 전통과 의식과 율법의 노예가 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 들어 온 누룩에 취해서 사는 자들입니다. 지금도 누룩에 취한 자들은 여전히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기 위해 살기가 등등합니다. 그들은 복음이 선포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서 그들을 죽이고, 핍박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통과 의식을 심습니다. 천국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이들의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룩은 일단 가루에 뿌려지면 더 이상 분리해 낼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부패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며, 그것은 분량을 더해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 들어 온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은 종교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바른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힘써왔고, 또한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운동이 오래 가지 못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순간적으로는 제거된 것처럼 보일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새 술은 새 부대에담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삶을 사는 자들이 과거의 잘못된 전통과 의식과 같은 누룩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일단 그 속에서 벗어나 성경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을 점검하고 주님 앞에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지혜로운 결단이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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