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주 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이는 네 불법으로 말미암아 네가 넘어졌음이니라. 너는 말씀들을 가지고 주께로 돌이키며 주께 아뢰기를, 모든 불법을 제거하시고 은혜를 베푸사 우리를 받아 주소서. 우리도 우리 입술의 송아지로 희생을 드리리이다. 앗수르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리니 우리가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든 것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아버지 없는 자가 주 안에서 긍휼을 얻기 때문이니이다, 할지니라.』(호세아14:1-3)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각한 죄악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미 그들의 죄로 인해 멸망의 상황에 이르렀지만 하나님은 아직도 그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풍성하게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이 세대는 극심한 부패로 인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성연애자 문제를 놓고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자들이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며, 교회는 에큐메니칼에 혈안이 되어서 배도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찬양은 뉴에이지나 락 등으로 교회를 점차 장악해 가고 있고, 젊은이들은 스포츠, 영화, 성 문화에 열광을 하며 점차 하나님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비록 우리의 상황이 충분한 멸망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끊임없이 구원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상태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님께로 마음을 돌이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구원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주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실 것입니다.

 

너는 말씀들을 가지고...

 

주님께 돌아오는 과정에도 그 동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 돌아오는 과정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모두가 순수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예수님도 모르고 성경도 알지 못하는 자가 어느 날 환상과 계시를 통해서 구원받았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 시대에 이러한 거짓 대언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에 대하여는 말하지만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와 부활을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병자들을 고치고, 사람들의 귀에 달콤한 말을 전하면서 배나 지옥자식을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이여! 이는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의 왕국을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아니하며 들어가는 자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화 있을진저, 너희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이여! 이는 너희가 개종자 하나를 만들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만들면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기 때문이라.』(마태복음23:13-15)

 

사탄은 매우 교묘합니다. 그 까닭에 사람들은 참과 거짓을 구별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이 시대는 거짓된 것이 참인 것처럼, 참된 것이 거짓된 것처럼 보여 지기도 하는 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을 하지 못하는 자들은 바보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적당히 부패되고 타락한 생활을 하는 자들이 오히려 능력 있는 자로 인정을 받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킨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시대에는 많은 교회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거리를 나가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십자가가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자칭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하는 모든 교회들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음을 생각하면 때로는 답답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호세아는 이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게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말씀들을 가지고 주께로 돌이키며"(2) 라고 말함으로서 주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말씀들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말씀을 통하지 않은 회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데 이 믿음이 말씀을 통하고 있다는 사실은 사도들에 의해서도 누차 강조되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런즉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로마서10:17)

 

우리는 자신의 구원 간증의 시작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자신의 느낌만으로 구원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구원은 결코 감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구원을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주께로 향한 돌이킴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불법을 제거하시며....

 

우리가 돌이킨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은 이들이 구원을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그것을 지키는데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을 봅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지을 죄까지도 사하여 주셨다는 사실을 들어서 죄책감 없이 불법을 저지르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께로 돌아오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의 타락한 것을 고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타락한 것을 고치며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리니 이는 내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더라"(4)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타락을 고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주님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불법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다시는 죄와 상관없이 살아가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주관하셔서 지속적으로 죄에 대한 거부감을 안겨다 주시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자는 결코 죄와 상관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죄를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에 우리 또한 죄를 미워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면서도 죄를 짓는다면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곧 주님이 주신 선한 양심을 속이고 불순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아직도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면 자백하고 다시는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1:9)

 

은혜를 베푸사...

 

주님은 회개하고 돌아 온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주님 안에서 누리는 은혜는 결코 세상이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누리는 은혜는 결코 자신들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같이 자라겠고 레바논같이 뿌리를 뻗으리라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올리브나무 같으며 그의 향기는 레바논 같으리니 그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들이 돌아오리라 그들은 곡식같이 되살아나며 포도나무같이 자랄 것이요 그 냄새는 레바논의 포도즙 같으리라"(5-7)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심판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죄를 미워하시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에 대하여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끊임없는 죄에 대하여도 심판하시지 않으시고, 거듭되는 불순종과 타락에도 참으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죄악에 대하여 참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며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고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로 삼으신 것이라"(요한일서4:9,10)

 

주님은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믿는 자들은 누구나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떠한 행위도 요구된 바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치러야 할 모든 죄의 값을 대신 갚으시고 다만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구원하시겠다고 선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향기 나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전혀 쓸모없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인생들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향기를 누릴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는 은혜로 우리에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를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입술의 송아지로 희생을 드리리이다....

 

이제 우리가 결심해야만 합니다. 아직까지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주님께로 돌이키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입을 열어 주님께 향하십시오. 그리고 이 한 가지 약속을 믿으십시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사도행전2:21)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분입니다. 그 일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우리를 만나시기를 소원하시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고 들어가 그와 함께 만찬을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으리라"(요한계시록3:20)

 

본래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조차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친히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친구로 우리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일들을 뒤로하고 우리에게 넉넉히 주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을 향해 우리의 입술을 열어 회개하고 모셔 들임으로 더불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깨닫겠느냐?

 

"누가 지혜가 있어서 이런 일들을 깨닫겠느냐 누가 분별이 있어서 이런 일들을 알겠느냐 주의 길들은 올바르니 의인들은 그 길들에서 걸으려니와 범죄자들은 그 길들에서 넘어지리라"(9)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 사실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의 회개와 영접은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피 흘리심의 의미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의 죄는 완전히 씻겨 질 수 없고, 주님의 부활을 알지 못하고는 우리의 죽은 영이 다시 살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운데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았을 때에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깨달음이 구원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지 아니면 타락과 방탕의 생활을 지속해야 할지를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혜로운 자라면 비록 고난과 역경이 그들의 앞을 막는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은 잠시 동안이며, 영원한 생명을 누릴 하늘의 왕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영광을 버리고 하늘의 보상을 바라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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