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해몽(사사기 7:9-18)

조회 수 1233 추천 수 0 2010.06.07 13:09:38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 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15)

 

전쟁을 앞둔 기드온의 상태는 여전히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부하였던 부라를 데리고 적진으로 정탐을 가도록 말씀하십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무수한 적군들뿐 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던 이야기를 하였는데 보리 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와서 쓰러뜨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자는 그 꿈은 기드온의 칼날이 미디안과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신 것이라고 해몽을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기드온은 주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붙이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를 이끌고 빈 항아리, 횃불, 그리고 나팔을 가지고 전쟁에 출정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연약한 기드온의 모습과 구원의 일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일들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듯한 기드온의 모습, 그러나 내면은 두려움으로 가득 찬 그의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의 모습은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배에서 뛰어내려 바다 위를 걷다가도 거친 파도를 보며 두려움 속에 빠져가는 베드로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믿음의 삶을 살아가다가도 치열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기드온처럼, 또는 풍랑 앞에 약해지는 베드로처럼 연약해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은 그 때마다 사람을 통하여, 혹은 환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 영광스러운 싸움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드온처럼 부르시고, 세우시며, 때로는 확신을 주셔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백합니다. 주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그 전쟁터에서 깃발을 세우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의 나팔을 불면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사역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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