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살롬(사사기6:19-24)

조회 수 1637 추천 수 0 2010.06.07 13:05:18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24)

 

[읽을거리]

 

거듭되는 기드온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그를 쓰시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셨던 주님은 표적을 구하고자 하는 그의 마지막 요구마저도 수용하십니다. 기드온은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지고 반석 위에 두고 국을 쏟으라는 주의 천사들의 말에 그대로 순종했고, 주의 천사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는 순간 반석에서 불이 나와 예물을 불살랐고, 주의 천사는 떠나갔습니다.

 

기드온은 너무도 놀랐습니다. 그 전까지 의심과 육신적인 열등감 속에 있었던 그 앞에 나타났던 것은 분명한 주의 천사였던 것입니다. 죄인의 신분에다 끊임없는 불순종을 거듭했던 그로서는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기드온을 위로하시고 죽지 않을 것을 말씀하셨고, 기드온은 주님을 위하여 단을 쌓고 그곳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고 이름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각종 예물들과 반석, 불 등이 가져다주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헌신, 예수님, 성령, 심판 등 여러 가지의 의미들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드온이 자신은 이제 죽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들을 부르실 때 아무나 부르시지 않습니다. 참된 일꾼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신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음을 알고, 주님의 구원하심을 감사하고 산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감격과 감사가 없다면 그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신분을 알고, 죄인 됨을 고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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