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아 사람들의 죄악(사사기19:16-28)

조회 수 3349 추천 수 0 2010.06.07 13:38:36

그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그의 첩을 취하여 그들에게로 내어 보내니라 그들이 그녀를 알고 아침이 될 때까지 밤새도록 그녀를 욕보이다가 날이 밝으려 할 때에 놓아주니라(25)

 

레위 사람이 기브아에 이르렀을 때에 아무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곳은 죄악으로 물들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한 노인에 의하여 그는 거할 곳을 얻게 되었고, 그의 집에서 여정을 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 생각지 않은 일이 발생합니다. 그 지역의 사람들이 몰려와 레위 사람을 내 놓으라고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말은 그와 성적 행위를 하겠다는 의도에서 요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두 천사가 롯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사람들이 천사들을 요구했습니다. 그들과 성적행위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사회의 타락과 더불어 가는 것이 성적인 타락입니다. 이미 전 세계에는 이처럼 동성연애를 즐기는 자들이 가득합니다. 또한 이미 하나님의 교회 안에도 이러한 무리들이 자리를 잡고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 일들의 명분을 위하여 어떤 이들은 성전환 수술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도함으로서 오히려 동정심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동성 간의 성적 행위는 타락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변호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보다 냉정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기브아에서의 사건과 소돔과 고모라 사건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레위 사람과 두 천사를 대신해서 첩과 자기의 딸들을 내보내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 일들이 아무리 집에 들어 온 손님들을 보호한다는 이유에서였지만 결코 정당한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결국 기브아에서는 첩을 내보냈고, 사람들은 그녀를 밤새도록 욕보이고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성적 욕망이 결국 살인까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생명을 경시 여기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여자들을 재산으로서의 가치쯤으로 여기는 세상이었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순결을 생명처럼 여기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다를 바 없을 터인데 그들은 여자들을 내보냄으로서 수치와 모욕과 놀림감이 되고, 급기야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일을 행한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었지만 내보낸 이들에게도 책임이 없을 수 없습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역시 성적 타락과 더불어 죄악 된 시대가 가져다주는 것들입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살인, 강도, 각종 폭력 등으로 고통을 당하거나 혹은 죽임을 당합니다. 이것이 각종 계몽 활동을 통해서 줄여보려고 하고 있지만 점차로 증가하는 이유는 사회가 더욱 악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자나, 인종에 관계없이 소중한 사람들임을 바로 인식했을 때에 사악한 죄로부터 나 자신과 사회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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