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인생(수23:1-7)

조회 수 2327 추천 수 0 2010.06.06 23:14:02

『주께서 사방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신 뒤에 오랜 시간이 흘러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게 되매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와 우두머리와 재판관과 관원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로 인하여 이 모든 민족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이는 주 너희 하나님 그분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셨음이니라. 보라, 요르단에서부터 서쪽의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이 민족들과 내가 이미 멸한 모든 민족들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뽑아 너희 지파들에게 상속이 되게 하였느니라. 주 너희 하나님 그분께서 너희 앞에서 그들을 몰아내사 너희 눈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시리니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약속하신 대로 너희가 그들의 땅을 소유하리라. 그런즉 너희는 크게 용기를 내서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말라. 또한 너희 가운데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사이로 들어가지 말며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그들을 두고 맹세하지 말며 또 그들을 섬기거나 그들에게 절하지 말고』(여호수아23:1-7)

 

여호수아는 그의 임종을 앞두고 백성의 대표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합니다. 그의 유언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떠한 존재이며 앞으로 어떠한 자세로 대해야 할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애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시절부터 홍해를 건너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고, 다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서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루며 안정이 되기까지 단 하루도 순탄한 삶을 살아 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삶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분명 어려운 시대를 살아 왔지만 단 하루도 불평하거나 원망을 하며 세월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오히려 감사가 있었고, 두려움 없는 믿음으로 삶에 자신감이 넘쳤으며, 언제나 성공적인 삶을 살아갔던 소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그마한 일에도 불평하며, 낙심하는 자들을 생각한다면 여호수아의 삶은 더욱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삶의 가치는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든지 언제나 감사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간다면 그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삶이 비록 고달프고 힘들지라도 장차 들어갈 영원한 나라를 염두 해 두고 살아갈 수 있는 소망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죽음을 앞두고 유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언은 수많은 역경 속을 헤쳐 온 것이기에 더욱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유언을 통하여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비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비결을 결코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각종 철학을 통하여 가치 있는 인생에 관하여 말하지만 질고의 세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여호수아의 권면은 매우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유언을 통하여 세상을 승리롭게 살아가는 삶의 비결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로 인하여 이 모든 민족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이는 주 너희 하나님 그분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셨음이니라.』(수23:3)

 

여호수아가 평생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교훈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무수히 경험했던 자였습니다. 애굽에서의 재앙들,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이 나고, 만나를 먹고도 생명을 유지하며, 요단을 가르고 막강한 가나안의 대적들을 물리치는 등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과 간섭을 보면서 언제나 하나님은 자신들의 편에서 일하시고 계심을 보았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기시킴으로서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들의 곁에서 일하시고 계심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여호수아의 이러한 믿음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주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말씀을 통하여 믿는 이들과 하나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계시고, 아직도 마음을 열지 못한 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셔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함께 만찬을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으리라.』(계3:20)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결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미 세상을 이긴 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대하여 옹졸하고 파렴치한 방법으로 세상과 결탁하며, 그들의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적당히 진리를 변질시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믿음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일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 또한 죄와 상관하며 살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 해 두고 결코 하나님을 떠나서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씀대로 살라

 

『그런즉 너희는 크게 용기를 내서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말라.』(수23:6)

 

여호수아의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또 하나의 비결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자였습니다. 그는 처음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에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했을 뿐만 아니라(수1:16), 심지어 요단을 건널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수3:9). 만일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면 이러한 권면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말씀의 소중함을 알았고, 그 말씀대로 살았으며, 이제는 자손들에게 말씀대로 살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성경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이 가장 옳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각종 이단 종파에 속한 자들도 그들만의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중 세상에서 지혜롭다고 하는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만이 가장 옳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그 성경을 쓰고 있지 않은 교회는 이단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성경이 하나이고, 그 성경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중요한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읽고, 보존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성경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지 않다면 그 성경은 이미 그 가치를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삶이 변화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세상을 승리하며 사는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죄가 해결되고,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삶 속에서 묻어나는 믿음의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진리라도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무가치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치 있게 한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여호수아만의 일이 아닙니다. 바울 역시 예수님의 말씀을 가치 있게 만든 전도자였던 것입니다. 그도 삶을 통해 말씀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도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전11:1)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를 닮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일이며,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면서 언제나 죄를 짓고, 덕스럽지 못한 삶을 산다면 그는 이미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말씀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에 대한 모든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말씀의 범위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귄다 말하고 어두운 가운데서 걸으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요일1:6,7)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또한 너희 가운데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사이로 들어가지 말며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그들을 두고 맹세하지 말며 또 그들을 섬기거나 그들에게 절하지 말고』(수23:7)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강조하여 당부하고 있는 것은 그 땅 거민들의 생활이나 신들 섬기는 일들을 경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후에 그들과 혼합되어 생활하면서 그들의 풍습을 따르고 신들을 섬기는 일들을 계속하였는데 그 일로 인하여 주변의 민족들로부터 속박과 환난을 당하는 어려운 처지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마다 사사를 세우셔서 구원하시곤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말씀을 거역하는 삶을 지속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싸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의 교회 안에는 혼합된 종교가 들어와서 교회를 혼란케 하고 무너뜨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겉으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민족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수 없이 많은 우상과 관습을 받아들이고 살았던 것과 같이 지금 우리의 교회 안에도 겉으로는 말씀에 기초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 된 교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이미 변질된 복음과 의식, 그리고 전통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쓴 교리를 가지고 눈먼 상태에서 교회를 유지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이 시대에는 수 없이 많은 우상들이 교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과거 일본에 의해 신사참배를 강요받을 때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이 시대의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알(태양신)의 생일이 예수님의 생일(성탄절)로 둔갑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경배를 요구하고 있고, 이스터(이집트의 여신)의 축제일이 둔갑하여 부활절로 지키게 함으로서 그들의 의식인 계란 먹는 풍습을 교회 안에서 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성경은 수 백 종류로 변질된 채 발간되고 있고, 교회는 애큐메니칼 운동을 통하여 하나로 묶어놓고 참 교회를 핍박하는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과 혼합되는 것을 매우 경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혼합되는 일을 경계하고 계십니다. 이는 세상 그 자체를 경계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거짓된 진리와 우상들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사단은 지금도 기회만 있으면 그리스도 안에 사는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 엿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들 속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관습과 관념 속에 머물러 있다면 사단의 영향권 아래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또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그녀에게서 나와 그녀의 죄들에 참여하는 자가 되지 말고 그녀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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