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기도(출애굽기2:23-25)|

조회 수 1679 추천 수 0 2010.06.08 21:08:57
하나님께서 모세를 훈련하시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고역은 참을 수 없는 한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힘과 의지로 견디어 온 그들이었지만 이제 그들로서는 제3의 손길이 있지 않는 한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탄식하였고, 이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백성을 구원할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의도 안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그들의 한계는 하나님의 사역을 좀 더 탄력있게 추진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기도는 수백년만에 나온 것이며, 이 부르짖음은 절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 기도가 주는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기도의 환경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이라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기도하는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똑같은 기도를 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의 시간의 양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성경을 보면서 기도와 묵상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기도생활을 위하여 기도원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기도생활은 그들의 은사나 환경에 맞게 조화를 이룬 것들입니다. 자신의 방법이 아니라고 해서 비판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모두가 다른 환경 속에서 자신의 방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명심해 두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할 때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견딜 수 없는 고역이 계속되었을 때, 마냥 참고 기다리기만 하고 있었다면 그들은 결코 이집트를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부르짖었고, 이 부르짖음은 하나님에게 상달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이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의 상태가 되었을 때 기도해야만 합니다

최선의 선택 -기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삶은 고역, 바로 그 자체입니다. 아무런 까닭 없이 신분의 차이만으로 수모를 당하고 피를 흘리는 처지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세상에서 신분을 속이고 살기도 합니다. 과거에 우리 한국사람이 조금 못산다고 외국에 나가면 일본사람이라고 속이면서 살던 사람이 있었듯이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분을 부끄럽게 여기고 감추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분을 감출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가난한 자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코 소외된 부류의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에서 이방인과 같이 취급되어 살고 있지만 거대한 민족의 백성에게 속해 있으며, 더욱이 통치하시는 왕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이 땅에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담대하여 지혜롭게 살아가며, 그분의 나라를 견고히 세워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우리는 대사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연락하여 현재의 상황을 보고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공급받는 일입니다. 만일 대사가 외롭게 혼자 개척을 계속하고 있다면 얼마가지 않아 지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소속되어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본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이 땅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입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이 고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소리를 들으시면서 그의 조상들을 생각하셨습니다. 그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일들을 통하여 가나안으로 이끄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의 조상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모두가 떠돌이생활을 했었고 하나님은 이들에 대하여 가나안에 정착하는 삶을 보장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집트를 벗어나도록 결정하신 것은 약속에 의한 것이었으며, 400년 만에 이 일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은 언젠가 후손들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 나를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라(출애굽기3:15-18)| 이진천 2010-06-08
14 하나님의 이름(출애굽기3:13,14)| 이진천 2010-06-08
13 모세를 부르심(출애굽기3:1-12)| 이진천 2010-06-08
» 이스라엘의 기도(출애굽기2:23-25)| 이진천 2010-06-08
11 미디안으로 간 모세(출애굽기2:16-22)| 이진천 2010-06-08
10 모세의 열정(출애굽기2:11-15) 이진천 2010-06-07
9 모세의 출생(출애굽기2: 1-10)| 이진천 2010-06-07
8 새 왕의 학대 (출애굽기 1:8-14)| 이진천 2010-06-07
7 바로의 살해명령(출애굽기1:15-22)| 이진천 2010-06-07
6 학대받는 백성 (출애굽기 1:8-14) 이진천 2010-06-07
5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출애굽기 1:1-7) 이진천 2010-06-07
4 출애굽기 묵상을 시작하면서....| 이진천 2010-06-07
3 미리암(출15:20). 이진천 2010-06-07
2 아론(출6:23~27) 이진천 2010-06-07
1 모세(출3:7~10) 이진천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