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살해명령(출애굽기1:15-22)|

조회 수 1761 추천 수 0 2010.06.07 21:59:52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두려워한 파라오는 강제노동을 통하여 백성의 수를 줄이고, 더 이상의 번성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수는 날마다 더해갔고 점점 더 위협적인 존재들로 커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방법을 동원하지 않으면 않되었고, 그 방법은 포악하고도 극단적인 것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린 남자아이를 죽이려고, 산파를 불러 은밀하게 죽이라고 명령하였지만 , 실패하자 공개적으로 죽이도록 명령하는 극단의 방법을 썼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이 엄청난 사건 뒤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의 포악성

바로는 끝까지 자신의 정치적인 야망을 굽히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더 이상 번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펴나갔고, 나름대로 은밀하고, 계획성 있게 이 일들을 추진해 갔습니다. 강제 노역, 산파를 통한 어린아이 살해, 공개적인 어린아이 처형등 그의 계획은 극단적이면서도 강력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역사는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이 흐름을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누군가가 이 흐름을 막고자 한다면 그는 엄청난 시련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흐르는 물과 함께 떠내려 간다면 쉽게 헤엄을 치고 갈 수 있지만 거슬러 올라가려 한다면 그는 수십 수백배의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안에서 번성해 가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번성한 그들을 가나안으로 이끌어 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두려워했고, 무리한 정책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면 결국 실패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의 뒤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산파들의 믿음

바로의 계획을 무산시킨 자들은 산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번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바로가 명령한 일은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들은 엄청난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의 말에 불순종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각오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산파들은 바로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 이 까닭에 남자아이를 죽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결코 시대의 역사를 거스리지 않습니다. 산파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거침이 없게 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도왔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두려워하는 법이 없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며, 세상에 소망을 두고 있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자들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십니다. 다윗, 엘리야, 예레미야등 그 시대에 하나님의 손에 의해 쓰임받았던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위협 속의 이스라엘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살해계획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속수무책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지 않으면 않되었고, 현재로서는 어떠한 지도자도 그들에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삶속에서 이러한 속수무책의 상황에 이를때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하게 되고, 결국 극단의 방법을 선택합니다. 자살하기도 하고, 각종 범죄를 통하여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절망적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을 심고 있었고, 이 고통은 출애굽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에로의 출발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자유의 출발점이자, 축복의 예비과정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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