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각각 자기의 막대기를 던지매 그것들이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막대기를 삼키니라(12)

막대기가 뱀이 되게 하신 사건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사용하셨던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론의 지팡이를 파라오 왕 앞에 던지도록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능력의 지팡이로 만들어 쓰시듯이 아론의 지팡이도 그 실체를 아론 앞에 보이신 후 또 다시 집어 들게 하심으로서 능력의 지팡이로 삼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아직 하나님은 아론을 통하여 어떠한 능력도 보이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그의 지팡이를 통하여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지혜자들과 마법사들을 불러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즉 그들의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놀라운 기적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만 있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세상은 매우 무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보통 사람들 가운데도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는 경우들을 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방종교 안에서도 기적들은 매우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마법사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로 흉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르기를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대언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주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내쫓지 아니하였나이까 주의 이름으로 많은 놀라운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였으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너희는 나를 떠나라 하리라(마태복음7:22-23)

그러나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적과 능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기적들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다양한 기적의 현장들을 돌아보십시오. 그들은 자신들을 "불의 종, 능력의 종, 신유의 종"등을 운운하면서 마치 자신이 능력을 받아 이일을 행하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시대에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계시지만 특별한 사람들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권한을 주시지는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필요에 따라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또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은 오직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관심은 기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혼의 구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막대기를 삼켰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것은 주님이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실 것이라는 예언을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즉 진리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세상에 대하여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반드시 승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보여주고 계신 여러 가지 기적과 능력보다 더욱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명한 거짓 복음, 거짓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인 것처럼 말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거짓인 참인 것처럼 바뀌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바르게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전통과 의식과 같은 것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기적과 능력과 같은 것들은 더욱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오직 말씀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에서 벗어난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 파리 떼 재앙(출애굽기8:20-24)| 이진천 2010-06-08
34 이의 재앙(출애굽기8:16-19)| 이진천 2010-06-08
33 개구리 재앙(출애굽기8:1-15)| 이진천 2010-06-08
32 강물이 다 피로 변하고(출애굽기7:14-25) 이진천 2010-06-08
» 그들의 막대기를 삼키니라(출애굽기7:8-13)| 이진천 2010-06-08
30 아론과 모세(출애굽기7:1-7)| [2] 이진천 2010-06-08
29 모세와 아론의 조상(출애굽기6:14-30) 이진천 2010-06-08
28 내 말을 듣지 않습니다(출애굽기6:9-13)| 이진천 2010-06-08
27 이름을 건 약속(출애굽기6:1-8)| 이진천 2010-06-08
26 모세의 기도(출애굽기5:20-23)| 이진천 2010-06-08
25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인식(출애굽기5:15-19)| 이진천 2010-06-08
24 파라오의 작업 감독들(출애굽기5:10-14)| 이진천 2010-06-08
23 모세의 경고(출애굽기5:1-9)| 이진천 2010-06-08
22 모세와 아론의 만남(출애굽기4:27-31)| 이진천 2010-06-08
21 피 흘리는 남편(출애굽기4:24)| 이진천 2010-06-08
20 하나님의 막대기(출애굽기4:18-23)| 이진천 2010-06-08
19 대변인 아론(출애굽기4:10-17)| 이진천 2010-06-08
18 네 손을 네 품에 넣으라(출애굽기4:6-9)| 이진천 2010-06-08
17 막대기의 실체(출애굽기4:1-5)| 이진천 2010-06-08
16 빈손으로 가지 아니할 것이요(출애굽기3:19-22)| 이진천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