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의 관원들이 너희가 날마다 작업하여 만드는 벽돌에서 조금도 줄일 수 없느니라 함을 듣고 자기들이 악한 상황에 빠진 줄을 깨달으니라(19)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왜 자신들이 전보다 더욱 혹독한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어려움이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파라오에게 달려갔고, 그에게 항변했지만 오히려 게으르다는 책망을 듣고는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지금의 고통이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만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지금 그들은 자신들이 악한 상황에 빠져 있다는 사실만을 인식한채 그들의 고통을 지속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세상의 관원은 우리가 멈추어 서 있는 것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그들에게 이해시킨다고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행동을 어리석은 것으로 취급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하나님 편에서 더욱 최선의 삶을 살아갈수록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이 가지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서 주님 앞에 비록 범죄하는 일이 있더라도 세상과의 관계를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세상에 맡기는 어리석은 모습들을 흔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은 오히려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거나, 혹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되는 결과들을 안겨줄 것이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먼저 있어진 일들은 바로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파라오가 자신들을 향한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그들을 하나로 묶어 두었고, 이제 하나님 앞에 자신들을 맡길 수 있는 원동력을 삼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을 이 고통의 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상황을 인식할 줄 아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태가 바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데서부터 그들의 믿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 죄로 인해 지옥으로 가게될 분명한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찾아다녔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 죄 문제의 유일한 해결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분을 영접하고 삶의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생명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예수님을 자신들의 삶을 품위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하고 믿었다면 그들은 분명히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단순히 우리를 부요한 자나, 행복한 삶을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러한 삶을 생각하고 주님께로 나아왔다면 그는 분명히 상황을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자입니다. 그가 교회를 출석함으로서 경위가 어떠하든 그가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상황을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록 세상에서 성공한 자일지는 몰라도 정작 혼의 구원을 받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라도 바른 상황 인식을 통해 주님의 구원에 동참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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