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막대기(출애굽기4:18-23)|

조회 수 2007 추천 수 0 2010.06.08 21:13:01
모세가 자가 아내와 아들들을 데리고 나귀에 태우고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으며 하나님의 막대기를 자기 손에 잡았더라(20)

모세가 가지고 있었던 막대기의 실체는 뱀(사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그의 손에 들려지게 되었을 때 그 막대기는 하나님의 막대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놀라운 일들을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이것이 전에는 양들을 치는 도구였지만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상징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막대기가 결코 모세에게만 주어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형 아론과 함께 하나님의 막대기를 통한 사역을 하도록 그에게도 주어졌습니다. 그것들은 매우 쓸모 없는 막대기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에는 언제나 이 막대기가 놀라운 일들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집트의 왕 앞에서 뱀으로 변하고 마법사들에 의해 변한 뱀들도 모두 삼키는 놀라운 일들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로막고 있었던 홍해 앞에서 막대기가 들려짐으로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목이 말라 하소연할 때에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만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막대기가 사용되어진 것은 비단 능력을 일으키는 일에만 쓰여졌던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말씀하시는데도 쓰여졌습니다. 가령 누구도 제사장으로 삼을 것인가를 가리는데 있어서 하나님은 각 지파마다 막대기를 가져오게 하심으로 그 마른 막대기에 싹이 나게 하심으로 제사장을 구별하시는 능력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막대기는 주님의 일을 하는데 놀라운 도구로 사용되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모세와 아론에게만 쓰여졌던 것은 아닙니다 에훗의 뒤를 이은 사사 삼갈도 소모는 막대기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사사기 3:31). 뿐만 아니라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섰을 때에 막대기와 돌을 들고 서서 그를 쓰러뜨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었습니다(사무엘상17:40). 그것은 언제나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전혀 가치 없어 보이는 막대기를 가지고도 놀라운 능력을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에 의해 쓰임을 받게 될 때에 비록 쓸모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은 반드시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 안에서도 육신의 생각으로 별로 쓰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약한 그들이 오히려 더 귀하게 쓰일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들이 오히려 더 필요하고 또한 우리가 덜 귀한 것으로 여기는 몸의 지체들을 더욱 귀한 것으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부분들은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나니(고린도전서12:22-23)

우리는 막대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우리가 주님의 도구가 된다는 것은 결코 훌륭한 자질과 능력을 요구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막대기와 같더라도 그분의 쓰심에 대하여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요구에 자신을 맡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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