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눈앞에서 이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리니 너희가 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할 것이요(21)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매우 분명합니다. 모세는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매우 자신이 없어 보였고,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세를 보내는 하나님의 심정은 그를 더욱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할 필요를 가지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은 너무도 세심하게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앞서서 이집트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 대하여 있어질 반응들과 그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가르쳐 주시더니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을 나오게 될 때에 결코 빈손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세에게 약속하고 계신 이 약속이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에 일어날 약속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건지시는 사건은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구원에 이르는 사건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건져진 그들에게 결코 빈손으로 가지 않도록 약속을 하신 것은 역시 구원에 이른 우리들에게 결코 궁핍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하신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오직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6:31-33)

주님은 그의 자녀들에 대하여 결코 궁핍하지 않게 만들어 주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때로 구원 얻은 우리의 삶에 대하여 염려하기 쉽습니다. 많은 물질과 명예가 실추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는 것을 주저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삶이 변화가 오는 것이 두려워 그리스도 앞에 나아오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들도 이집트를 벗어남으로서 오는 물질적인 타격과 어려움들을 생각한다면 그곳을 떠나는 것에 대하여 회의적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결코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하겠노라는 약속을 하심으로서 그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약속은 결코 그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약속을 주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결코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으로 인해 여려하지 않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한 한 가지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벗어나 홍해를 건넌 이후에나 주님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헤어지지 않는 옷과 신발들을 경험할 수 있었듯이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의 왕국과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때에 비로소 주님의 약속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기도할 때에 주님께서 먼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충성하겠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에게 마음을 두고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간다면 분명히 주님의 우리의 필요를 넉넉하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 파리 떼 재앙(출애굽기8:20-24)| 이진천 2010-06-08
34 이의 재앙(출애굽기8:16-19)| 이진천 2010-06-08
33 개구리 재앙(출애굽기8:1-15)| 이진천 2010-06-08
32 강물이 다 피로 변하고(출애굽기7:14-25) 이진천 2010-06-08
31 그들의 막대기를 삼키니라(출애굽기7:8-13)| 이진천 2010-06-08
30 아론과 모세(출애굽기7:1-7)| [2] 이진천 2010-06-08
29 모세와 아론의 조상(출애굽기6:14-30) 이진천 2010-06-08
28 내 말을 듣지 않습니다(출애굽기6:9-13)| 이진천 2010-06-08
27 이름을 건 약속(출애굽기6:1-8)| 이진천 2010-06-08
26 모세의 기도(출애굽기5:20-23)| 이진천 2010-06-08
25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인식(출애굽기5:15-19)| 이진천 2010-06-08
24 파라오의 작업 감독들(출애굽기5:10-14)| 이진천 2010-06-08
23 모세의 경고(출애굽기5:1-9)| 이진천 2010-06-08
22 모세와 아론의 만남(출애굽기4:27-31)| 이진천 2010-06-08
21 피 흘리는 남편(출애굽기4:24)| 이진천 2010-06-08
20 하나님의 막대기(출애굽기4:18-23)| 이진천 2010-06-08
19 대변인 아론(출애굽기4:10-17)| 이진천 2010-06-08
18 네 손을 네 품에 넣으라(출애굽기4:6-9)| 이진천 2010-06-08
17 막대기의 실체(출애굽기4:1-5)| 이진천 2010-06-08
» 빈손으로 가지 아니할 것이요(출애굽기3:19-22)| 이진천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