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의 재앙(출애굽기9:22-35)|

조회 수 1474 추천 수 0 2010.06.08 21:23:33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들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꺽되 이스라엘 자손이 있던 고센 땅에만 우박이 없었더라(25,26)

우박이 불과 함께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치고, 들의 모든 채소를 치고 나무를 꺽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이 머물고 있었던 고센 땅에는 평안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 우박의 재앙이 있은 후 파라오는 처음으로 자신의 입에서 범죄 하였노라고 말합니다(27). 그는 비로소 강력한 천둥과 우박이 내려진 후에야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것을 고백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자신의 죄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는 자들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다만 막연하게 자신이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하게 회개하는 시기는 대부분 극심한 재난이 있을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모든 사람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았던 "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조차도 왜 자녀와 종들과 가축들과 심지어 아내까지 잃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물론 욥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아직도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고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않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자신을 몹시 싫어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 하더라(욥기42:6)

그는 자신의 존재가 스스로 싫어할 정도로 죄인의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회개함으로서 시험을 당하기 전보다 갑절의 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이 사실을 아는데까지는 많은 고통의 시간들이 필요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파라오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서도 다시 완악하여져서 이스라엘 자손을 가지 않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비록 자신의 존재를 깨달았지만 결국에는 육신의 일들을 택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파라오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지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죄 문제의 해결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갈 때에 장차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많은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도 그들에게 있어서 육신의 삶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들이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 그분을 마냥 밖에 세워두고 문을 걸어 잠궈두고 있는 것입니다(요한계시록3:20).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주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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