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된 백성(출애굽기11:1-10)|

조회 수 1392 추천 수 0 2010.06.08 21:26:50

온 이집트 땅에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니 그와 같은 것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이로써 주가 이집트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을 두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6,7)

이제 하나님은 이집트에 내릴 마지막 재앙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있어 온 것들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식물과 짐승들이 죽거나 사람들에게 피해가 있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직접 그들 중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람인 장자들을 친히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집트 땅에 내려질 마지막 재앙이었습니다. 이것을 마지막 재앙으로 두신 이유는 사람이 한 번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9:27)

만일 우리에게 죽음이 임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세상에 대하여 소망이 없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더 이상 세상을 돌아 볼 필요도 없게 될 것이며, 또한 세상에 대한 꿈들도 가질 이유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은 이들의 이름들을 거론하며 그들을 자신들의 인생 가운데 심으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세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들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이집트 백성들이 더 이상 세상에서 가치가 없는 인생이 될 것임을 보여주려 한 것입니다.

사실상 이집트는 요셉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오면서 막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국가를 형성했으며, 커다란 부를 쌓음으로서 위대한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땅을 떠나게 되면서 그 땅은 더 이상 축복의 땅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곳은 사망의 땅이 될 것이며, 희망이 없는 땅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에 재앙을 내리시되 이스라엘 백성이 머무는 곳에는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개는 자그마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짖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종전과 같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이집트 땅 안에 살고 있지만 다가올 사망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와 관련하여 중요한 교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교회는 건물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무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세상 속을 살아갑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사형 선고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미 육신의 죽음과 더불어 영원한 지옥 불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결국에는 완전하게 사라져 버릴 운명에 처한 자들입니다.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그들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하나님께서 사망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3:16)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이미 안전한 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곳은 사망의 두려움이 결코 임하지 않는 곳입니다. 오히려 평안함과 풍성함이 있는 곳에 있는 것입니다. 부디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안전한 곳에 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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